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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뭉쳐서 호남인들 위상 세우자"

"하나로 뭉쳐서 호남인들 위상 세우자"

by hstkcr 2019.12.06

휴스턴 한인사회 송년행사 문 연 호남향우회
한인회·영사관·평통 회장 등 특별 참가 축하

지난 12월1일 휴스턴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가 휴스턴 한인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송년행사를 열었다. 2015년 창립한 휴스턴 호남향우회는 초대 김남곤 회장, 2대 유경 회장, 정성태 회장에 이르기 까지 매년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호남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인 뿐 아니라 한인동포들의 참여도 함께 이어졌다. 한인회에서는 신창하 한인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이날 행사를 함께 했고, 휴스턴총영사관 김용환 경제영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도 자리를 빛냈다. 특히, 행사 프로그램에 호남출신이 아닌 참석자들을 무대로 초청 해 게임을 즐기며 상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휴스턴 호남향우회 임병주 이사장은 송년파티에 참여한 호남인들을 환영한다며 함께 해준 한인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성태 회장은 “우리는 대한민국 남쪽에서 가난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이땅 미국에 왔다. 꿈을 이룬 사람도 있고, 진행 중인 사람들도 있다. 후세들은 선배들이 이룬 터전 아래 성공과 희망을 믿고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호남인의 단합과 화합은 우리가 함께 이어가야 한다. 우리 호남향우회가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휴스턴 동포들이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뭉치고 함께 힘을 모아 동포사회가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하며, “30여년전 미국에 왔을 때 월남과 중국인들은 우리를 따라 올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분열로 타 민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우리가 더 뭉쳐서 한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호남인의 위상을 올려 휴스턴 한인사회 전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518기념식과 장학사업을 실시 해 온 휴스턴 호남향우회는 이번 송년행사에서 내년도 추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초,중고등학생이 참여 하는 통일 글짓기 대회 개최할 방침이며 추석 행사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오송전통문화원 유명순 팀장은 가야금 연주로 송년행사를 빛냈고, 휴스턴 호남향우회에서는 그 동안 사무총장으로 봉사 한 양진규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