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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 '연임'

단독 출마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 '연임'

by hstkcr 2019.11.28


한인회, 제 32대 휴스턴한인회장 선출 정기총회
총 투표자 109명 중 찬성 105, 반대 1, 기권 3명
선관위, 당선증 전달·위임자 71명은 향후 숙제

11월 26일 휴스턴한인회 정기총회가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2019년도 재무보고 및 사업보고와 함께 32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신창하 현 한인회장의 연임 인준이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기총회에는 약 50여명의 한인동포가 총회에 참석했고, 이중 최종 확인 된 한인회원 등록 유권자는 38명이었다.
이번 총회에 유권자로 등록 된 한인회 회원은 총 152명으로 76명 이상이 참석해야만 총회가 성원 되기 때문에 성 총회 전 참석자들은 총회가 성원 되지 않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총회는 참석자보다 위임자가 2배 가량 많아 정족수를 충족시켰다.
심완성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총회 개회 선언에서 “등록회원 총 152명 중 36명 참석, 68명 위임, 총 104명의 회원 참석으로 정관 규정에 따른 정족수를 충족해 개회를 선언한다”고 총회 시작을 알렸다. 이후 32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인준 표결 시점에는 참석자가 소폭 증가해 최종 인준 표결 참여유권자는 38명, 위임자 71명이 이번 총회 의결에 참여 했다.
하호영 선거관리위원장(노인회 회장, 한인회 이사)은 “제32대 한인회장 선거 경과 보고 드린다. 32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해 여러 차례 등록공고가 나갔는데, 입후보자는 신창하 후보자 한명이다. 신창하 후보자 자료를 검토한 결과 자격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 되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인준을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관에 따라 절차를 밟아 왔다”고 안내 하며 신창하 후보자의 제32대 한인회장 인준에 대한 의결을 거수 찬반으로 진행했다.
신창하 후보자의 32대 한인회장 인준 투표 결과 총 유권자 109명(참석자 38명, 위임자 71명) 중 105명이 찬성,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신창하 후보자는 제32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당선 됐고, 하호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신창하 한인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입후보자 인준 과정에서 조명희 전 KCC 이사장은 총회 참석자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는 취지로 참석자와 위임자 숫자가 반대로 되야 한다며 앞으로 한인회가 총회에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이끌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신창하 한인회장은 “첫 임기 때 한인회 통합을 위해 한인회장을 하기로 했다. 통합을 하고 한인회장 임기를 마치려 했는데, 한인회장을 하면서 대통령, 국무총리, 한국의 시장들을 한인회 자격으로 만날 수 있었다. 한인회라는 모임이 참 중요하다고 배웠다. 1.5세 2세 한인 모임에서 말했다. 휴스턴에서 가장 쎈 곳은 노인회다. 왜냐면 모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판사가 노인회관을 찾아가 인사를 왔다. 그게 파워다. 모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에는 세대 통합을 목표로 한인들이 모이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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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성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신창하 한인회장을 대신해 “31대 한인회는 통합하고 한인회 기반을 만드는데 역할을 했다. 많은 고비도 있었지만 극복했다. 특히 한인학교 교육을 안전하게 운영하게 됐다. 교장선생님의 엄청난 노력으로 한인학교가 안전하게 운영 되고 있으며 지금은 157명의 학생들이 한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인회관 임대 소득을 위해 신창하 회장은 1만불 자비를 들여 바닥을 새롭게 깔았다. 새로운 임대 수익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한인회가 연말 행사 등을 통해 한인사회에서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에서 벗어나 1.5세 2세들과 함께 주류에서 후원금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비영리단체의 자격에서 외부감사를 받고 재무를 투명 할 때 가능해진다. 때문에 우리는 재무감사를 투명하게 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주류에서 후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진행 된 재무보고는 회계분기가 마쳐지지 않아 보고 내용에 부족함이 있었다. 참석자 중 한 한인동포는 “한글이 병기 되어야 한다.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라고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하호영 노인회장은 총회 참석자 자격으로 한인회에서는 회계분기가 마쳐지면 한글로 누구나 알아 보기 쉽게 재무보고를 신문 등을 통해 다시 해 줄 것을 요청했고 한인회에서는 의견을 수렴해 시행 할 것을 약속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