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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사회서 맹활약 한인2세 검사 '폴 조'

미 주류사회서 맹활약 한인2세 검사 '폴 조'

by hstkcr 2019.11.26

텍사스 주 형사 대법원 중범죄 항소담당 전문검사로 승진
휴스턴 메모리얼 중·고교, UT 졸업, St. Mary's 법대 진학
주 대법원 '버트 리차드슨' 현직 판사 수행 한인타운 방문
지난 주 휴스턴 한인커뮤니티에는 텍사스주 대법원 '버트 리차드슨'(사진 우) 현직판사가 노인회관을 깜짝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 서부지역의 연방정부 부검찰 총장과 베어 카운티 부검찰총장을 역임한 그의 한인타운 방문에 수행원으로 함께 동행한 젊은 한인 2세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다름아닌 미 주류사회에서 휴스턴 출신 한인2세 법조인으로 맹활약 하고 있는 폴조(한국명 조현우, 사진 좌)검사. 휴스턴 한인오일개스엔지니어협회 전직회장을 역임한 조삼제 고문의 장남이기도 한 조 검사를 본지가 단독으로 인터뷰 했다.

Q. 자기소개를 해 달라.
어스틴에서 태어났고, 휴스턴 메모리얼 중학교와 메모리얼 고교를 졸업했다. UT어스틴 대학을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대학교 법대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이후 텍사스 주검찰청에서 변리사로 4년 근무하고, St. Mary's 법대를 들어갔다. 법대 재학시절에는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교지 저널 발행 편집장으로 2년간 봉사했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법원 판사보 과정을 1년 마친후, 현재는 샌 안토니오 베어카운티 검사로 재직하고 있다.

Q. 텍사스대법원 검사로 현재 하는 일은.
2017년부터 베어 카운티 형사부서 검사가 된 이래 법정에서 수많은 형사사건을 담당했고, 2018년 2심 법정에 해당하는 대법원 항소 전문부서 검사로 프로모션 되어, 텍사스 대법원과 형사법원을 오가면서 항소 관련 소송사건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텍사스는 한국처럼 고등법원이 없다. 그래서 텍사스 대법원 담당 중범죄 검사로 보면된다.

Q. 최근 대법원 판사와 한인타운을 방문했는데.
텍사스 형사 대법원의 현직 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버트 리차드슨' 판사를 수행해서 휴스턴 한인커뮤니티를 방문했다. 내년 11월에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그를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지지를 얻어내기 위함이었다. 노인회관에 모인 많은 한인유권자들이 반갑게 환영해 줘서 감사했다.

Q. '퍼트 리차드슨' 대법원 판사와 인연은.
검사가 되기 전 텍사스 대법원 버트 리차드슨 판사 밑에서 브리핑 변호사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때 처음 만났다. 당시 브리핑 변호사로서 나의 역할은, 대법원 판사가 까다로운 형사재판 결정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관련 판례와 법전을 연구해서 소송사건에 대한 적요서/ 준비 서면 등을 작성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 케이스들 중에는 중범죄 사형판결과 무죄판결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Q. '리차드슨' 판사를 지지하는 이유는.
내가 경험한 리차드슨 판사는 선하고 정직하다. 판사와 전직검사로서 경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매우 겸손하고 현명한 분이다. 특히 법에 대한 그분의 지식은 매우 방대하며, 법을 집행할때도 양쪽 의견을 주의깊게 들은 후 최대한 공정하게 판결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은 본인의 입장이 곤란해 지더라도 옳은 일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법정에 섰을때라도 리차드슨 판사의 판단을 신뢰할수 있다.

Q. 한인들이 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믿을 수 있고 경험이 많은 정직한 판사를 우리의 법정에 채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텍사스 대법원 법정에도 마찬가지이다. 대법원 판사들은 텍사스 법의 궁극적 대리자이고, 텍사스의 모든 사람에게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확인하는 결정권자이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한인사회 당부하고 싶은 말.
미국같이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가 지금껏 무시당하거나 과소평가 당해왔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한표 권리행사가 큰 차이를 가져 오지 못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누릴수 있는 훌륭한 정부를 우리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를 통해서 얻을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투표장에 나오면 좋겠다.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