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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교회 '이충희 목사' 담임 부임

휴스턴 한인교회 '이충희 목사' 담임 부임

by hstkcr 2019.11.09

교인, 장로회의 통해 96% 찬성으로 청빙…12월8일 취임예배
옥한흠 목사 사랑의교회 부목사 11년 사역…'한 영혼' 목회철학
휴스턴 이민역사 최초의 한인교회 휴스턴 한인교회가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한다.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휴스턴 한인교회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 초부터 휴스턴한인교회는 설교목사들을 초빙 해 예배를 드려오다 6개월 전부터 이충희 목사가 예배를 인도했고, 최근에는 교인들과 장로회의를 통해 96%의 찬성으로 이충희(사진) 목사가 휴스턴 한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한인교회는 휴스턴 이민역사 최초의 한인교회이자 휴스턴에 있는 많은 한인교회의 시작이 되었던 곳으로 최초의 한인교회라는 상징성과 함께 역사에 대한 평가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인교회는 이민사회 초창기 원로 한인동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수 많은 한인교회 창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인교회 이충희 목사 취임에 한인사회가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 이충희 목사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던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11년간 사역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신학대학원, Fuller THeological Semimary 목회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는 철학 박사 과정 중에 있는 이충희 목사는 대학 시절부터 총신대학교 12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리더쉽을 보였다. 대학 재학 중 전도사로 활동하며 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성가대 사역에 힘썼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랑의 교회 부목사로 사역, 그 후 잠실에 비전사랑의교회를 창립하고 창립 3개월만에 250여명의 성도로 부흥하는 교회를 이루었다. 2015년 미래교회연구소 미주팀으로 사역을 시작한 이충희 목사는 LA에서 주님비전교회 부목사, LA 새들백교회 협력목사로 사역 후 올해 휴스턴으로 왔다.

이충희 목사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목회철학은 한 영혼 목회철학이며, 구원받은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의 온전한 제자로 변화되며 다음세대 인재를 배출하고 교회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이민교회의 척박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예수 복음의 능력을 교회 사역을 통해 세워가며 함께 소통하며,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 미래를 위해 더욱 부흥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갈 것이다”고 목회 철학과 비전을 전했다.

이충희 목사는 6가지 목회 행복한 성도로 섬기는 목회, 미래를 꿈꾸는 목회, 전도와 선교적 비전을 가지는 목회, 전 생애가 행복한 목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목회, 소통하는 목회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과 설명을 전하며 “목회자는 목회사역에 집중하되 교회 전반적인 사역과 방향 교회의 청사진을 교회 지도자와 교회 전체가 끊임없이 함께 나누며, 전 성도가 교회사역에 함께 하며 모든 교회의 상황과 형편을 보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진정한 공동체로서 가족 공동체가 되도록 애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휴스턴한인교회 이충희 목사 취임예배는 12월 8일(주일) 가질 예정이다. 이충희 목사 가족으로는 이정분 사모, 장녀 이은혜, 차녀 이사랑, 이예랑 양이 있다.

한편, 이충의 목사의 장녀 이은혜 씨(대한항공)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은혜 선수의 2019년 세계랭킹은 114위, 한국랭킹 8위이다. 최근 있었던 2020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이은혜 선수는 여자 최종선발전 1조에서 16승2패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합류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