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신창하 현 한인회장' 차기회장 단독 입후보

'신창하 현 한인회장' 차기회장 단독 입후보

by hstkcr 2019.10.25

선관위, 제32대 휴스턴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마감
"탈 이사회 회장단 중심 운영, 임원진 전문화 표방"
내달 11월 한인회 전체총회 찬반투표로 인준 결정
한인회장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1일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하호영 위원장은 “32대 한인회장으로 신창하 회장이 공고 된 서류와 공탁금 1만불 및 신청서와 추천인 명단을 제출했고 서류 검토 후 문제가 없어 단독 후보자로 등록함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이전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부터는 한인회 회원에 한해 후보자를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했는데, 선관위에서는 신창하 회장을 추천한 추천인은 총 37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회 회원여부는 회원번호 대조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32대 차기 휴스턴 한인회장 단독 후보로 입후보를 마친 신창하 현 회장은 “31대 한인회장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려 했지만, 젊은 이사진들의 합류와 봉사자들의 참여 증가, 통합을 통한 분과 위원회의 증가 등으로 새로운 목표가 생겨 한인회 운영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신창하 현 한인회장이 밝힌 새로운 목표는 통합 한인회를 통해 차세대의 한인회 활동이 활발해 진 배경에 1.5세 2세들이 한인회에서 봉사할 수 있게 기반을 만들고, 그들이 새로운 리더가 되어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 하는 것이 남은 과제이자 연임하게 된다면 자신과 심완성 수석부회장 등 31대 임원진들이 실현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가 통합 했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동안 한인회 브랜드네임이 안 좋았다. 한인회에 합류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예전에는 돈을 내면 한인회에서 일을 할 수 있었고 몇몇에 의해 운영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인회장이 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합류해 한인회 일을 서포트하고 봉사하고 있다. 이것은 한인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나도 한인회가 계속 운영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회장이 떠나도 (한인회의 역할과 사업 등이)계속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연임을 결심 했다”고 재차 강조 했다.

또한, 기존의 한인회는 한인학교 운영과 한인회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 된 측면이 있지만 통합하며 그 동안 있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자신이 연임하게 되면 이사회 중심에서 회장단 중심으로 한인회를 운영해 ‘문화’, ‘복지’, ‘교육’ 관련 세가지사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며 차이니스커뮤니티를 롤모델로 해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에서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신창하 회장은 임원진이 각 위원회 및 분야별 전문성을 가지고 차기 한인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임원진 구성은 총회 전까지 구성할 예정이지만 현재 논의 되고 있는 부분은 문화, 회계, 법률 전문가 부회장을 3명 두고, 운영을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 한다는 방침이다. 저도 신회장을 도와 일할 것이다”고 알렸다.

심완성 부회장은 “한인사회에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존재한다. 한인회는 전체적으로 한인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한다. 세대별로 나누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그 동안 한인회로 이민법, 신규 이민자, 타주에서 이민을 오고자 하는 한인들의 연락을 받기도 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휴스턴한인회가 휴스턴에 정착하려는 한인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텍 포인트가 많다. 기회를 많이 제공할 수 있는데 반대로 기회에 대한 참여가 부족했다. 우리 후세들이 성인이 되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한인회가 제공하고자 한다. 준비는 이미 마쳤다. 한인사회를 이렇게 구성하고 발전 시켜온 1세들에게는 물고기를 주고, 후세들에게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그런 역할을 한인회에서 하고자 한다”고 차기 한인회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단독출마로 후보자가 정해진 32대 휴스턴 한인회장 선거는 신창하 후보(현 한인회장)의 연임에 대한 선거는 11월 한인회 총회에서 찬반 투표 결과로 인준여부가 결정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