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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개막

라스베이거스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개막

by 무니 2019.10.18

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개최…한국 중기 미국 진출 모색 자리
본지 필양 대표 참가 '휴스턴 소개·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모색'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가 주최하는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17일 뉴욕대회까지 이어가며 미주 동서를 가로지르는 역대급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세계한인 기업인 200여명과 한국기업 70여곳 관계자 및 총 1천여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세계한인과 한국기업의 가교역할을 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텍사스에서는 코리아월드/휴스턴교차로 발행인 필양 대표가 이번 대회에 참여 해 휴스턴을 소개하고 휴스턴한인커뮤니티 비즈니스 기회를 각국 대표들에게 알렸다.

대회 기조연설은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한국경제를 진단하며 세계한인 기업가들에게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후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지난해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모국의 중소기업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와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 등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한인 경제인과의 만남은 서로에게 윈-윈이 된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 동안에 발표 된 계약 체결 건만 1천만불 이상 규모로 대회기간 이후에도 한국기업과 세계한인기업들의 활발한 무역이 전개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기간 동안에만 체결된 계약은 나주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대표 김천일)과 미국 ‘SSY corporation’(대표 James Lee)이 600만불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체결했고, 강원테크노파크 소속 로움앤컴퍼니는 이번 대회에서 뉴욕 한인기업과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한국수산회 소속으로 남해에서 사계절 채취 가능한 굴을 양식하는 참해랑은 첫 참가에서 인도네시아 한인 기업인 주빚과 30만달러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중소기업중앙회 추천을 받아 참가한 모담글로벌네이처는 재일동포기업으로부터 100만 달러 주문을 받았다. 그 밖에도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뉴욕퀸즈상공회의소와 상호 유망 기업 발굴, 기술협력, 인적 교류, 양국 기업의 수출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으며 세계경제인의 무역의 장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