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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7!"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어게인 2017!"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by 무니 2019.10.18

휴스턴애스트로스, 뉴욕양키스 상대 2:1 역전 진땀 승
리그우승까지 2승 남아, 올해도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가을야구가 시작 됐다. 이변의 연속에도 휴스턴애스트로스는 파워랭킹1위,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챔피언 시리즈에서 뉴욕양키스를 상대로 1패후 2연승으로(2승1패, 17일 현재)로 리드하고 있다.

10월4일 시작된 휴스턴의 이번 시리즈는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코리안메이저리거 최지만의 소속팀 템파베이로부터 일격을 당하며 시리즈 스코어를 2:2 타이까지 끌려가더니 5차전(10월10일)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힘겹게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10월8일) 당시 템파베이 코리안리거 최지만은 휴스턴의 1선발 벌렌더를 상대로 4출루를 하며 벌렌더의 투구 80여개 가운데 18개를 자신에게 던지게 하며 강판시켰고 경기 MVP로 인터뷰를 따냈다. 최지만은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면서 휴스턴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지만 최종전 날 휴스턴은 콜의 활약으로 5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시리즈에 가까스로 올랐다.

반면, 챔피언시리즈 상대팀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3연승으로 일찌감치 챔피언시리즈에 오르며 4일간의 휴식을 갖게 되었고 휴스턴은 1일 휴식일 후 바로 챔피언시리즈에 돌입했다. 그리고 양키스는 10월 12일 아메리칸리스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다나카를 선발로 앞세워 7:0으로 휴스턴에게 승리했다.
2차전에서 2:1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5회 스프링어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지며 5시간의 장시간 경기가 진행 됐다. 고요한 동점의 상황은 코레아가 11회 첫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내며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2017년 챔피언시리즈 2차전에도 코레아가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던 터라 팬들은 더욱 열광했다. 시리즈 전적 1:1.

2017년 챔피언시리즈에서 양키스와 대결한 휴스턴은 홈에서 2승, 원정에서 3패, 다시 돌아온 홈에서 2승을 거두며 4:3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때문에 15일 휴스턴의 뉴욕 원정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휴스턴은 4일 휴식의 콜을 다시 선발로 내세우고 양키스를 1: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1.
아메리칸리스 챔피언시리즈(4선승제) 휴스턴 경기는 4차전(뉴욕원정) 10월17일(목) 오후 7시8분, 5차전(뉴욕원정) 10월18일(금) 오후6시8분에 열리고, 2패 또는 3패(if necessary)로 시리즈 최종전까지 가게 될 경우 6차전(휴스턴홈) 19일(토) 오후 7시8분, 7차전(휴스턴홈) 20일(일) 오후 7시38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아메리칸 챔피언시리즈 우승팀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네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우승팀은 15일 워싱턴으로 결정됐다. 워싱턴의 이번 네셔널리그 챔피언은 창단 50년만에 첫 우승으로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처음 있는 일이다. 휴스턴이 양키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월드시리즈 1차전은 10월22일 화요일(시간 TBD) 휴스턴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LA다저스 상대로 휴스턴에서 열린 7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3으로 우승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