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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 소프트볼 대표팀, 달라스 대표팀 누르고 왕좌에 올라

휴스턴 한인 소프트볼 대표팀, 달라스 대표팀 누르고 왕좌에 올라

by hstkcr 2019.09.27

휴스턴 TK소프트볼팀 선수단을 주축으로 구성 된 휴스턴 한인소프트볼 대표팀이 드디어 달라스 대표팀을 누르고 달라스 소프트볼토너먼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21일 토요일 달라스 맥이니쉬(Mcinnish) 파크에서 펼져진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 한인대표팀을 비롯해 달라스 7개 팀이 참가해 시합을 펼쳤다. 달라스 한인대표팀에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휴스턴 한인대표팀은 최근 대회에서 아쉽게 석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펼쳐진 휴스턴 소프트볼대회에서도 달라스 한인대표팀이 우승을 차지 했다. 이번 대회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다. 달라스 한인대표팀 뿐 아니라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혔던 달라스 경찰 소프트볼팀까지 출전해 우승을 노렸다.
조별 예선에서 1승1무1패로 3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휴스턴 한인대표팀의 우승은 불투명해 보였다. 조별예선에서 달라스 한인대표팀에 10점차 이상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스턴 한인대표팀은 좌절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뛰었다. 결국 준결승에서 만난 달라스 한인대표팀을 8: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17점을 득점하며 17:11로 승리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휴스턴한인소프트볼 대표팀의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헌신하고 새로운 젊은 한인선수들을 발굴해 운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세대간 교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니온 크리스최 대표, 최재호 한인회 전 사무총장, 업타운 노윤일 사장 등이 후배들을 이끌며 팀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편, 휴스턴 한인소프트볼 관계자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휴스턴 소프트볼 토너먼트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빠르면 10월말 늦어도 11월에는 대회를 열 것이라고 알리며 “달라스 대표팀도 초청해 대회가 열리는 만큼 텍사스 최강자를 다시 한번 가리는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