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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시장 출마 후보들 한인회관 온다

휴스턴 시장 출마 후보들 한인회관 온다

by hstkcr 2019.09.20

10월10일 방문 예정…한인커뮤니티 대상 '한표 호소'
유권자등록마감 10월7일…한인조기투표일 10월27일

휴스턴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11월 5일(화) 휴스턴시장과 16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텍사스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선거다.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한인조기투표일을 지정 한인유권자의 투표 독려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휴스턴한인회 신창하 회장, 심완성 부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문박부 시민권자협회 부회장(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한인회 도나김머피 이사, 한인2세 짐킴(파이낸셜 컨설턴트), 제니퍼김 등이 함께 자리했다.
신현자 회장은 “한인유권자의 투표참여는 우리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 시키고, 투표참여가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고 강조했다. 신현자 회장은 이번 선거의 특징에 대해 시장후보 12명이 출마하며 16석의 시의원 자리를 두고 많은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가 쉽지 않아 12월 14일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쳤다. 또, 이번선거 부터는 과거와 달리 거주지역의 투표장 뿐 아니라 투표장이 있는 모든 곳에서도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고 알리며 한인동포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휴스턴 한인시민권자협회에서는 한인유권자의 투표 장려를 위해 10월27일을 한인조기투표일로 지정하고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의 투표를 돕는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 문박부 부회장은 “이번 선거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7일 월요일까지이며, 우편투표신청마감은 10월25일, 조기투표는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한인조기투표일 10월27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Trini Mendenhall Sosa Center(1414 Wirt Rd. Houston, TX 77055)에서 진행 될 예정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투표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에서는 한인조기투표일 지정을 통한 한인동포 투표참여 뿐 아니라 사전 유권자 등록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9월21일에는 상록대학에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돕고, 9월22일 휴스턴중앙장로교회, 28일 서울교회, 10월 6일 갈보리침례교회를 방문해 한인유권자의 등록을 도울 예정이다.
또, 한인커뮤니티의 투표참여와 후보자들이 한인커뮤니티를 제대로 알고 인식시키지 위해 10월 10일 목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8시까지 시장 후보자들이 한인회관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16일 현재 12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최소 3명 이상이 10월 10일 한인회관을 방문 해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참석 의사를 밝히는 후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휴스턴 한인회 관계자는 “후보들이 한인회관에서 선거 운동을 한다는 점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한인사회의 참여도 많아야 한다. 우리의 표가 그들의 선거에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시키는 일은 앞으로 한인커뮤니티에 그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10월 10일 저녁 6시30분부터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선거유세에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많은 참여가 우리의 파워를 보여주는 활동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한인조기투표일 투표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권자협회 회원들과 한인동포들은 투표를 돕는 과정에서 투표장 밖으로 쫓겨 나는 일이 발생해 휴스턴과 미주 전역에 크게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시민권자협회와 한인회 이사 도나김머피 등 한인동포들은 지역 선관위에 해당 이슈를 문제제기 해 선관위원장이 한인회관에 직접 방문해 공청회를 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은 “그 동안 여러번 해리스 카운티의 Clerk Dr. Diane Trautman의 사무실과 면담한 결과 우리가 한인조기투표일을 질서 있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투표장 건물 밖 100ft 밖에서 기다려야 하고 한인동포 유권자 여러분께서 저희들을 도우미로 같이 데리고 가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투표장에 오면 건물 안에 먼저 들어가지 말고 저희를 찾아 같이 투표장에 들어가 주시길 부탁 드린다. 이번 선거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투표에 동참할 것을 부탁 드린다. ‘한국어통역이 필요합니다’란 카드를 꼭 가지고 들어가서 입구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안내 했다.
또, 신회장은 “한인조기투표일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한인회, 노인회, 휴스턴 시민 참여 센터, 체육회 등 여러 한인단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먼저 많은 회원들이 한인조기투표일에 나와서 투표할 수 있도록 단체장님들께서 격려해 주시고 권장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 또 교회 연합회에서는 주일 예배 후에 많은 동포들이 투표하고 집에 가도록 목사님들의 적극적인 광고가 필요하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교회 밴들도 꼭 투표장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셔서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
한인조기투표일 자원봉사자가 필요한데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길 부탁 드린다. 조기 투표일 기간 중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을 투표장에 모시고 가서 투표하게 도와 주실 분도 필요하다. 투표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없으니 많은 동포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시민권자협회와 함께 조기투표 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신현자 회장 281-703-3827로 연락하면 된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