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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한국문화의 밤' 행사 열린다

'케이티 한국문화의 밤' 행사 열린다

by hstkcr 2019.09.20

서도민요 '베벵이굿' 메인무대 공연으로 펼쳐
K-Pop, 태권도 등…11월6일 세븐레익 고교

케이티에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려온 케이티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올해 4회를 맞아 11월6일 세븐레이크 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지난 11일 한나래 허현숙 대표는 세븐레이크 고등학교 코리안클럽과 미팅을 갖고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더욱 특별하게 준비 될 예정이다. 우선 장소부터 달라진다. 세븐레이크 고등학교 중앙홀에서 무대가 열렸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세븐레이크 퍼포밍아트센터 무대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개토사물놀이패가 지난 3회 대회를 뜨겁게 달궜다면 올해는 서도민요 베벵이굿이 메인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4년 연속 케이티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주최한 한나래 허현숙 대표는 “한국에서 서도민요 베벵이굿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조교 박준영 선생님과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 대표 서광일 단장, 유주희 무용가를 초청하여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소리를 알릴 계획이다”고 소개 했다.
박준영 선생이 활동하는 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는 황해도와 평안도 서도지방의 지역민들이 한국전쟁 후 한국에서 서도 노래를 전파 시키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는 북에서도 잇고 있지 못한 우리의 소리를 보존하고 이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 국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 30여년간 연간 1~2회 독일, 핀란드, 폴란드, 터키 등 유럽 7개국,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일본과 중국 등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
박준영 선생은 2006년 KBS 국악대상에서 민요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 현재 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함께 하는 서광일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며, 김기홍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휴스턴을 방문하는 국악 분야 예술인들만 총9명 규모다.
전통공연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세븐레이크 고교생들의 K-Pop 공연, 휴스턴 K-Pop 페스티벌 수상팀 Wonder Box도 무대에 설 예정이며 이건훈 관장의 마스터리 태권도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