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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보다 더 화려한 무대" 찬사

"액션 영화보다 더 화려한 무대" 찬사

by hstkcr 2019.09.13

한국 고교생 태권도 시범단 '신우회' 휴스턴 공연
공중 5회전 발차기 기립박수 갈채 이끌며 대 성황

한국 고교생 태권도 시범단 신우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휴스턴을 다시 찾았다. 휴스턴 신우회(감독 최정헌)는 태권도 유망주 고교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으로 2016년 국회의원태권도 연맹에서 발족한 단체이다. 그 동안 신우회는 미주에서는 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고, 중국 상해, 쿤산을 비롯해 유네스코무예시범에 태권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우회 공연 수준은 세계적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석으로부터 수차례 기립과 갈채, 환호를 이끌어 내며 태권도를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태권도 선수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우회 14명의 선수들은 시범공연에서 공중 5회전 발차기, 일격으로 송판 6개 격파, 3미터 상공의 송판 격파 등 액션영화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 공연을 펼쳤다.
특히, 4명의 신우회 선수들은 검정색 띠를 눈에 가리고 종소리로 위치를 확인 해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선보였는데 고요한 무대위에서 소리를 따라 송판의 위치를 확인 해 격파를 성공시키는 모습에 관객들은 긴장과 환호를 연발했다. 14명의 선수들 가운데 2명의 여학생 선수들은 남학생 선수 못지 않은 기량으로 고공 격파, 회전 격파, 4단 격파, 5단 격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여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을 마치고 선수들과의 만남 시간에 어린 태권도 유망주들은 신우회 선수들에게 다가가 호감을 표시하며 마치 연예인을 만난 것과 같은 설레이는 모습을 보였고, 신우회 선수들은 어린 학생들 한명 한명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학부모들도 이번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무대에 감탄을 이어가며 공연이 끝나자 오랜시간 동안 기립했다.
이번 시범공연을 주최한 화이트타이거스태권도 김성태 관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태권도의 수준 높은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태권도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