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오송전통문화원 연습공간 문제 해결

오송전통문화원 연습공간 문제 해결

by hstkcr 2019.09.06

본관서 5분거리 별관 마련…연습실 확보
향후 전통문화 강좌 프로그램 확대 방침

최근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별관을 마련하고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송문화원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별관에 입주하며 그 동안 공간문제로 겪었던 어려움이 별관을 통해 일부 해소 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송전통문화원은 본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별관(9009 long point suit B)을 함께 운영하게 되며 생겨나면서 기존의 본관(8831 Long Point Rd Suite 301)은 교육 기능에 충실하고 별관은 연습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게 됐다.
최종우 원장은 “본관이 건물 3층에 입주해 있다 보니 전통악기 연주 연습에 제약이 있었다. 공연물품을 올리고 내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특히, 본관은 건물자체가 주말에 문을 열지 않아 행사팀, 공연팀, 문화원 식구들이 2~3번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별관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오송전통문화원에서는 이연화 부원장, 유명순 팀장을 중심으로 전통무용과 전통악기 연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간 연습장소의 부족과 악기 연주 연습 공간 제약으로 소극적으로 활동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큰 소리가 나는 악기로 연주되는 사물놀이 팀 연습공간은 더욱 필요했기에 이번 별관 입주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오송전통문화원 별관 입주는 문화원 관계자들에게만 기쁜 일이 아니다. 그 동안 가야금 연주강좌, 전통무용 강좌, 사물놀이 강좌가 준비되고 일부 운영 되고 있었지만 수강생의 문의에도 공간적 제약으로 운영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별관이 생기면서 교육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오송전통문화원에서도 연습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강좌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한인들이 강좌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주민들도 한국의 전통을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최종우 원장은 본관과 별관의 건물주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최종우 원장은 ”문화원이 위치한 지역의 월세는 $1.25~$1.5/(SF)인데 탁구장으로 사용 되고 있는 오송전통문화원 별관은 $0.65/(SF) 밖에 되지 않는다. 건물주는 이란계 인물로 한인커뮤니티와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활동을 응원하고 커뮤니티를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금전적으로 문화원을 후원 해 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