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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본 참여 새 은행 가을 오픈

한인 자본 참여 새 은행 가을 오픈

by hstkcr 2019.08.16

Global One Bank(세계은행) 창립 출범 기자회견
JP박 행장·클린턴 던 CEO·유유리 마케팅 본부장

휴스턴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이 오픈 할 예정이다. 역사적 이름을 남길 주인공 “Global One Bank(세계은행/이하 세계은행)”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올 가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세계은행의 공동 창립자이자 지주회사 Relationship Bancshares Inc. 공동설립자 제이피박(J.P Park) 행장과 클린턴 던(Clinton Dunn) CEO은 지난 8월12일 휴스턴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은행 창립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은행 유유리 마케팅본부장도 함께했다. 제이피박 행장은 전 윌셔은행과 뱅크오브호프 텍사스총괄 책임자로 근무했던 금융전문가이며, 클린턴 CEO는 주류사회에 잘 알려진 휴스턴출신의 40년 경력 금융전문가로 휴스턴 지역의 은행장을 지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은행 창립 과정에서 설립 인허가를 위한 까다로운 심사에서 클린턴 CEO가 탁월한 역량을 발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행장은 “2018년 12월 은행감독국에 은행 창립을 위한 정식 허가서를 신청했고, 2019년 8월1일자로 모든 필요한 감독국(FRB, FDIC, and TDB)의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거래는 2019년 3/4분기안에 마감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등 다양한 휴스턴과 달라스 및 텍사스 거주 아시안 상공인들과 소수 주류사회 상공인들의 합작으로 설립 될 세계은행은 3인의 공동창립자(JP PARK 행장, Clinton Dunn CEO, Andrew Park 수석전무)을 포함해 한인 10명, 인도인 4명, 미국인 2명, 중국인 1명 등 총 17명의 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 가운데 휴스턴 한인이 약 7~8명이 세계은행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박행장은 “세계은행은 텍사스에서 자생하는 휴스턴에 헤드쿼터를 둔 한인은행이다. 가장 모토가 되는 것은 지역 동포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LA 한인사회의 발전을 LA한인은행이 이끌었고, 휴스턴 차이나타운의 발전을 지역 중국계 은행 5곳이 이끌었다. 휴스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특성을 정확하게 알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서비스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며, “텍사스에 10여개의 한인 은행이 있지만 헤드쿼터가 텍사스에 있는 곳은 없다. 그것은 실권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지역 고객들이 불편한 점을 느낀 점도 있을 것이다. 과거 근무할 때 나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럴때 마다 우리커뮤니티 사정을 잘 알고 제대로 하자는 꿈을 키워왔는데, 세계은행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꿈을 실현 시켜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직접 발로 뛰고 비즈니스 환경을 확인하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커뮤니티 금융서비스 개선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행장은 세계은행은 텍사스 한인동포 정서를 반영하고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해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커뮤니티 활동으로 은행이 실익이 얻기는 어렵지만 유유리 본부장이 그 역할을 상당히 성공적으로 잘 해 왔다. 무엇보다 3가지 ‘금융서비스가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 ‘올바른 비즈니스 플랜을 세워 은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금전적으로 커뮤니티 행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것이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 한 후 미주 전역 아시안 커뮤니티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창립 후 3년간 보수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하며 5년후에는 기존의 성장세보다 3배 빠른 성장속도로 금융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포부를 동시에 밝혔다.
세계은행은 한인타운 블레이락 윌셔프라자 신축 2층 단독 건물에 입주할 예정으로 건물 1층에는 본사 자리하고 2층에는 고객 금융서비스 지점이 위치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세계은행 오픈과 동시에 약 20여개 한인 일자리도 창출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