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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에 가입한 청년, 시리아로부터 텍사스 법정으로 인도

ISIS에 가입한 청년, 시리아로부터 텍사스 법정으로 인도

by hstkcr 2019.08.16

10대 시절에 ISIS에 가입한 혐의로 달라스 출신의 한 남성이 시리아로부터 법정에 인도되었다.
오머 쿠주(Omer Kuzu, 23세)는 텍사스 북부 지법에 오늘 목요일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테러 조직이 필요한 물자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는 최고 20년 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연방 경찰은 쿠주와 그의 형제가 지난 2014년 10월 휴스턴에서 이스탄불로 건너가 ISIS에 가입하였었다고 밝혔다.
FBI 조사관은 이와 관련한 자세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2014년 4월, 쿠주는 가족들에게 압둘 아잠(하마스 조직 설립, 오사마 빈 라덴의 멘토)의 책들을 전달했고, 그가 과격 이슬람 단체와 순교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들을 보냈었다고 했다.
한편2014년에 휴스턴을 떠나기 전에는 그의 형제와 함께 캠핑 도구 및 AK-47 총기를 구매하여 가족들에게 보여 주었었다고 한다. 그들은 휴스턴 근방으로 캠핑을 간다고 했지만, 그 후 가족들 몰래 이스탄불로 건너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그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터키 여행이 위험하다고 하였지만 돌아오기를 거부한 그들은 시리아로 망명하였다고 한다.
시이라에서 이 형제들을 만난 ISIS는 이라크로 데려가 무기 사용법을 훈련시켰다고 FBI는 밝혔다. 쿠주는 다시 시리아로 돌아가 ISIS에 충성 맹세를 한 후, 전투병들을 위한 통신 장비 수리병으로 일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시리아에 있는 동안 16세의 알제리 여성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민주군에 의해 올해 3월에 체포된 그는 이 후 미국 FBI에 인계되어, 이제 텍사스로 돌아와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