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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원더풀 코리안 푸드~' 엄지척

외국인들 '원더풀 코리안 푸드~' 엄지척

by hstkcr 2019.08.09

H마트 어스틴점, '푸드 앤 뮤직 페스티벌' 대성황
20여 아시안 식품업체 부스참가…1만여명 다녀가
H 마트 어스틴 점이 지난 3일(토)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Food & Music Festival에 1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아시안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무료 시식행사에 참여한 장사진 인파속에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 본 대열에 합류해 한식을 접한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원더플 코리안 푸드’를 외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Frank(South Austin 거주)씨는 무료시식을 제공하고 있는 직원에게 불고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묻고 레시피와 조리방법을 꼼꼼하게 메모하기도 했다.
“생전 처음 먹어본 떡볶이와 도토리 묵, 빈대떡의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엄지척으로 만족감을 표시한 Mcdonald(58. Leander 거주)씨는 K-pop에 푹 빠져있는 조카들을 따라 H마트를 몇 차례 방문했는데 오늘 이런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접하게 된 것은 나에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H마트 어스틴 점의 이날 무료 시식행사에는 CALPICO를 비롯, POCKY, JFC, HANMI, GS, CJ, FARRA, BINGRAE 등 총 20여개 아시안 식품 업체가 참가했다.
간이 탁자로 만든 조리대에서 20여명의 한인 종업원들이 각 회사가 제시한 조리법 대로 열을 가해 요리하거나 스넥과 음료등 완제품은 즉석에서 샘플로 제공해 참가자들이 마음껏 음식맛을 즐기도록 했다. 이날 무료시식 코너에서 단연 인기를 끈 음식은 불고기와 잡채였다. 이밖에도 라면과 떡볶이, 족발, 떡국, 도토리묵, 빈대떡 등 한국 전통음식에도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정과와 식혜를 비롯한 옥수수 수염차, 오미자 차, 럭키 사이다 등 색다른 음료도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코트(Market Eatery) 초입에는 가족단위를 위한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과 네일아트, 풍선아트 등 이벤트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아이들은 얼굴에 고양이와 토끼 모양 등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리고 풍선으로 멋진 데코레이션까지 더하며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속에 흠뻑 젖어들기도 했다.
먹거리 행렬에서 한국의 불고기와 음료 등을 맛 본 참가자들은 푸트코트 무대에 마련된 라이브 공연장으로 몰려 공연 모습을 SNS 동영상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분위기를 즐기기도 했다.
오후 3시에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에도 인파가 몰렸다. 경품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참여한 추첨에서 1등에게는 김치 냉장고가 주어졌다. 2등은 원액기, 3등 압력솥, 4등은 주방 기구 세트, 5등은 에어 프라이기가 제공됐다.
경품 행사에 이어 H마트 측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시안 푸트 ,.앤 뮤직 페스티발을 찾은 고객들은 마트 곳곳에서 인스타 및 SNS 신청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