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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쇼 미술대회 대상 수상 김나현 학생

도그쇼 미술대회 대상 수상 김나현 학생

by hstkcr 2019.07.26

“활발하고 낭랑한 감정이 풍부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요” 2019년 제42회 도그쇼 미술대회 전체 우승을 차지하고 대상(Best in Show Award)을 수상한 테일러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김나윤(JP Art studio) 꿈이다.
7월 17일 열린 휴스턴 월드시리즈 도그쇼 미술대회에서 대상에서 수상한 김나윤 학생은 6살 나이에 어려서부터 유치원 아트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미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8학년이 될 때 본격적으로 미술반 활동을 하며 미술로의 진로를 결정했는데, “이번 대회 수상에 사실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려요. 미술이라는 분야가 불확실한 미래와 특히, 아시안들에게 쉽지 않은 분야라 처음에는 부모님 반대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해해 주시고 절 믿어 준 부모님께 정말 감사 드려요”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나윤 학생은 JP Art studio 오종필 원장의 미술 지도가 작품 활동에 많은 가르침이 되었다며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더 많이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특히, 새로운 미술 표현기법을 지도해 주셨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다양한 측면으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어요. 무언가를 직접 알려 주시기 보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를 잘 집어 주셔서 제 창의력을 끌어 올려주셨던 것 같아요.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 하나만 보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갖고 생각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어요”라고 성장 과정을 돌아 봤다.
김나윤 학생은 “미술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미술은 창작과 상상력 그리고 표현력이 중요한데 저는 간혹 목표만을 생각하다 주변을 둘러 보지 못했어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정말 좌절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어요. 그럴 때 일수록 주변을 살피고 마음을 다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디테일에만 집중하다 큰 그림을 보지 못했던 제 실패를 교훈삼아서 말이죠”라고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함께 전했다.
나만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들어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해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전한 김나윤 학생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다양성이 캐릭터를 만나는 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주고 새로운 비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사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