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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컨퍼런스 풀뿌리 운동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컨퍼런스 풀뿌리 운동

by hstkcr 2019.07.19

휴스턴 시민참여센터 고교생 12명 등 총 28명 참석
테드크루즈·댄 크렌쇼 의원 만나 정치현안 토론 체험

미주한인정치력 신장을 위한 대표적 컨퍼런스 풀뿌리 운동(KAGC-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대표 김동찬, 상임이사 김동석)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동안 워싱턴 D.C 메리어트 마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이다.
미주 전역 한인단체들과 한인청소년, 대학생, 성인들이 참석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휴스턴은 휴스턴시민참여센터(대표 김기훈, 코디네이터 유승희)를 중심으로 28명(고교생 12명, 고교졸업생 2명, 대학생 5명, 성인 9명)이 참석했다. 휴스턴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연방상원 테드크루즈(Ted Cruz)의원을 직접 만나 정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휴스턴 한인커뮤니티를 소개 했다. 이어 휴스턴 참석자들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휴스턴 지역구에서 연방하원으로 당선 된 댄 크렌쇼(Dan Crenchaw)를 비롯해 휴스턴 지역의원 John Cornyn 상원의원 Pete Olson 하원의원을 만나 지역 현황과 입양아 문제, 스몰비즈니스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풀뿌리운동 첫날에는 풀뿌리 운동의 의미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토론했고, 둘째 날은 국회의사당을 직접 방문해 참가 지역의 지역구 의원들 사무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자들은 내년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인 당선을 위한 전략적인 유권자 운동 및 후원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의 현주소와 중요성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한국계 의원 앤디김은 17일 컨퍼런스 행사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경험을 풀어내면서 한인들이 여러 현안에 공유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정치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은 북미관계에 대해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됐지만 우리는 북한과 전쟁 상태에 있다. 이는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법안에 '외교를 통한 대북 문제 해결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 조항을 담았다. 우리는 모두 평화를 원한다. 그것은 한국전쟁이 끝났음을 분명히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밝히며, " 우리는 북한 주민이 더 많은 고통을 겪고 북한 정권의 핵무기는 계속 증가하는 결과를 봤다. (협상)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내놓고 더 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한국 담당 실무책임자인 앤절라 커윈 한국과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한일관계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지난 세기 역사에 대해 올바른 성명을 내놓는 것에 대해 일본 친구들과 이야기할 필요가 있고, 그 다음에 한국 친구들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모든 이슈에 관해 일본과 더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한일문제에 대해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인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에는 주로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많이 참가했다. 230여명의 대학생, 100여명의 고등학생, 100여명의 성인들이 참가를 했다. 대부분 새로운 분들이 참가했고,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은 예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컨퍼런스 교육 내용이 매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선출직 한인들과 연방의회에서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현실정치에서 지방과 연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참석자들에게 잘 설명해 주었다. 참석자들은 연방의원들과 미팅에서 준비된 자신들의 질문들을 잘했고 의원들도 자신의 의견을 성심껏 답변했다. 참가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경험하기 힘든 중요한 교육의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정치력 신장운동 및 정치참여 교육을 중심으로 KAGC가 자리를 잡아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대학생, 고등학생들에게 한인 정체성과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자리매김하는데 풀뿌리운동이 중요한 컨퍼런스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