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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참여율 낮은 위원들 배제된다

평통 참여율 낮은 위원들 배제된다

by hstkcr 2019.07.17

제 19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45명 추천 완료
여성 및 청년자문 위원 선발 확대…8월중순 발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이하 민주평통) 제19기 해외자문위원(임기 2년, 2019.9.1~2021.8.31) 후보자 신청이 지난 6월 28일 종료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김기훈) 공관 추천 19기 해외자문위원은 45명으로 휴스턴총영사관에서는 지난 6월초부터 관할지역 한인동포들의 후보자 신청을 받고, 7월 초 추천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신청자 가운데 추천인을 선정, 최근 평통 사무처에 휴스턴협의회 해외자문위원 추천인 명단을 전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추천위원 명단 및 후보자 추천과정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이번 후보자 신청에는 정원보다 많은 이들이 신청서를 접수했고, 추천위원회에서는 민주평통 사무처의 지침에 따라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알렸다.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민주평통 사무처 지침을 인용하며 “18기에 비해 이번 기수는 사무처의 지침에 따라 여성과 청년 선발이 확대 되어 상대적으로 장년 남성 지원자는 경쟁률이 높아졌다. 특히, 18기 활동 위원이 연임을 신청한 경우 사무처 지침에 따라 활동 참여율을 비중 있게 심사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사무처의 지침에서 알 수 있듯 19기 자문위원은 이전에 비해 청년과 여성의 참여가 눈에 띄게 확대 될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높은 참여율이 기대 되는 사람들이 위촉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19기 평통자문위원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추천위원회는 신청자 중 후보자를 사무처에 추천 할 뿐 최종 선정은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청와대와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자문위원을 선정한다"고 알렸다.
민주평통 사무처에서는 다가오는 8월 중순 경 해외자문위원 선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 된 제19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은 올해 9월1일부터 2021년 8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번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 신청 및 후보자 추천이 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2년전 18기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해외자문위원 추천 당시 배정인원보다 신청자가 적어 미달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추천위원회 위원 간 추천인 자격에 대한 이견이 있어 휴스턴 한인사회가 혼란을 겪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17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 일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민주평통 의장을 잃은 일이라며 자문위원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했고, 17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배창준 회장은 민주평통 의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자 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 된 일도 있었다. 또, 18기 추천위원회 추천 과정에서는 추천위원간 후보자 자격에 대한 이견이 언쟁으로 이어진 사실이 동포사회에 알려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전 평통자문위원 A씨는 “평통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이 미달되면 다음 기수 배정 인원에 휴스턴협의회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기수 후보자 신청에 동포사회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이념적 문제로 평통 자문위원 후보 신청을 결정하는 분위기가 있어 왔지만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헌법기관인 평통의 본질적인 역할에 충실하고 통일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해외동포로써 자문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