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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송 전 한인회장 '고희연' 주류인사 대거 참석

유재송 전 한인회장 '고희연' 주류인사 대거 참석

by hstkcr 2019.07.17

휴스턴시장, 하원의원, 경찰국장, 시의원 등 3백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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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3일 휴스턴 메모리얼시티 웨스틴 호텔에서 열리는 유재성 전 한인회장 고희연행사에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유회장 고희연에는 휴스턴 터너 시장을 비롯해 쿠보시 시의원, 로빈슨 시의원, 에드워드 시의원, 리 시의원 등 휴스턴 시 정계인사들이 참석 예정이며, 실라젝슨 연방 하원의원과 해리스카운티 곤잘레스 경찰국장도 VIP로 참석한다.
교육계 인사로는 라이스대학 리브론 총장 부부를 비롯해 유회장의 동창인 한국 우석대학교 장영달 총장과 미주 한인 대표기업가로 H마트 권일현 회장, Hines Southwest CEO, DAFSS-2Sixty 대표 등 재계인사들도 참석한다. 또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250여명 초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송 회장과 가족들은 70세 생일을 맞은 유회장의 고희연을 가족과 주변 지인들과 함께 간소하게 치르려 했으나, 유회장 지인들에게 70세 생일이 알려지면서 참석 문의가 이어지자 메모리얼시티 웨스틴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고희연을 열기로 하고 지인들을 초청하게 됐다.
전북 정읍 출신의 유재송 회장은 전주북중과 전주고, 명지대를 졸업하고 1974년 미조리 대학 농업연수생으로 미국에 첫 발을 내 딛었다. 샌안토니오에서 유옥주 씨와 결혼한 유재송 회장은 결혼 후 1976년부터 휴스턴에 거주한 휴스턴 토박이다.
2000년 JDDA 그룹을 설립하고 휴스턴, 달라스, LA공항 식당경영관리 사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유회장이지만 이민초창기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20대 후반 젊은 시절의 유회장은 3.25불의 최저임금을 받으며 마켓에서 물건정리를 하고, 일용직 노동일을 했다. 그러면서 파트타임으로 청소용역사업을 시작하며 비즈니스 본격적으로 시작하더니 휴스턴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6개주 1,800명의 직원을 둔 회사로 급 성장했다. 현재는 JDDA 그룹 회장으로 계열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올드타이머 한인동포들은 유회장의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유회장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말한다.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유회장은 주류사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휴스턴한인사회에 대한 주류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쳤다. 휴스턴 한인회장 재임 당시에는 한인타운에 한글표지판 병기 운동을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펼치는가 하면, 한인행사 등에 주류인사들을 초청해 한인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주류행사에는 한인커뮤니티 이름으로 다양한 후원과 참여를 실천해 나가면서 휴스턴 한인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유회장은 기독교 교인으로의 활동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도 함께 했다. 휴스턴지역교회 평신도 연합으로 선교팀을 이끌고 중남미 선교활동을 펼쳤고,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해 휴스턴 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 밖에도 한인 성악가, 예술가들이 휴스턴에서 공연하고 전시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을 하며 한인예술가들의 휴스턴 진출을 돕기도 했다. 휴스턴시와는 브라운시장 때부터 아시안 시장 자문위원, 2012년 휴스턴 올림픽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현재는 휴스턴시 국제협력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