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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 '스노우폭스' 휴스턴 한인기업 세계시장 점령!

JFE '스노우폭스' 휴스턴 한인기업 세계시장 점령!

by hstkcr 2019.07.04

스노우폭스, 영국·북미 등 14개 외식기업들과 전격 합병
11개국 4천여 매장…매출 1조 세계 최대 외식그룹 변신

휴스턴에 본사를 둔 스노우폭스(SNOWFOX/회장 김승호(JIM KIM)가 14개 외식기업과 7월1일 합병하며 연매출 1조원대 규모의 세계 최대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스노우폭스는 영국의 요!스시(YO!Shusi) 캐나다의 벤토스시(Bento Sushi), 타이코(Taiko) 등 14개 회사와 수평적 합병을 마친 후 김승호 회장은 최대주주로 올라섬과 동시에 스노우폭스로 동일한 법인명을 유지하며 김승호 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의 주요 결정에 참여, 실질적 그룹 경영의 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합병 이전부터 이미 투자회사들의 적극적인 투자구애를 받아 왔던 스노우폭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 올렸다.
수평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스노우폭스 그룹은 스노우폭스 스테이시 권(Stacy Kwon) 사장과 벤토스시 글렌브라운(Glenn Brown)사장이 각각 미국과 캐나다 현지 계열사 운영 책임자로 체제를 유지하며 요스시 리처드 호그손(Richard Hodgson) 사장이 총괄사장을 맡기로 결정 됐다.
이번 합병을 통해 스노우폭스 그룹은 전 세계 11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 호주, 프랑스, 노르웨이, 사우디, 덴마크, 멕시코) 3,878개 매장과 연매출 8억달러(약1조원), 직원수(8,308명/2019년 1분기 기준) 규모의 세계 최대 글로벌 외식기업군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스노우폭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스노우폭스 그룹은 합병 기업들의 장점과 영향력, 정보 등을 공유하게 되어 매출 규모의 즉각적 확대 및 향후 나스닥 상장 시 리스크 감소로 인한 사업 안정성 확보와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렸다.
스노우폭스 그룹은 향후 2년 내 나스닥 상장, 5년 내 세계 30개국 10,000개 매장과 연 매출 30억달러(약3.5조) 규모의 회식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노우폭스의 기업가치는 6억 달러로 향후 나스닥 상장과 기업성장을 이루어 20억 달러의 기업가치가 있는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일 스노우폭스 김승호(사진) 회장을 비롯한 스테이시 권 사장, 브라이언 리 부사장은 휴스턴 한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창고에서 시작한 회사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성장 시키고 발전 시켜 나갔다며, 회사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직원들이 맡은 분야의 업무를 스스로 찾아서 해 나갔기 때문이라며 그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또, 김승호 회장은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휴스턴에서 성장한 스노우폭스는 휴스턴 기업이다. 때문에 이번 합병을 통해 성장한 소식은 로컬에 먼저 알려야 마땅한 일”이라며 합병이 성사 소식을 휴스턴 한인언론에 가장 먼저 알렸다.
브라이언 리 부사장은 “우리가 대단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을 성장 시킨 것은 재무, 법률, 식품위생, 사업성 등 모든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객관적 평가에 회사가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기업을 설립하고 우리의 경영시스템이 미국 주류사회에 인정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의 반증이다. 특별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니었지만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렇게 회사를 성장 시킬 수 있었던 점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전했다.
스테이시 권 사장은 “한국식품점 진미식품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렇게 성장했다. 아직도 로컬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면 ‘진미식품이네!’하고 반기신다. 스노우폭스 본사가 휴스턴인 점은 앞으로도 변함 없다. 직원들이 이직 걱정하지 않고 은퇴할 수 있게 성장 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 회사는 입사 당시 전문가는 없었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가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회사도 발전했다”고 소개 했다. 특히, 스테이시 권 사장은 “이번 합병 소식에 점주들이 우려를 표할까 걱정이 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합병으로 인해 바뀌는 것은 없다. 오히려 변화가 있다면 회사가 더 강해지기 때문에 점주들에게 스노우폭스가 더 든든한 배경이 된다.점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외식사업 분야에 있어 표준화 된 매뉴얼, 중소규모의 외식사업을 체계적이고 공식적으로 기업화 시켜 회사 발전을 이룬 김승호 회장은 “조그만 한국식품점이 대표적인 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 우리의 성공 사례가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한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스노우폭스의 성장은 카우보이의 동네 텍사스에서 벌어진 스시전쟁에서 승리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뉴욕이나 LA 스시 외식 사업 더 발전했던터라 스노우폭스의 성공이 더욱 의미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스시로 성공한 회사가 미주전역 시장을 석권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갔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스노우폭스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동양음식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도시락 시장규모만 5조원으로 보고 있다. 스노우폭스는 동양 음식을 서양에 보급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밝히며 이번 합병은 나스닥 상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