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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골든벨 퀴즈 '전필모' 학생 우승 차지

통일골든벨 퀴즈 '전필모' 학생 우승 차지

by hstkcr 2019.06.14

올 7월 한국 KBS 초청 해외 결선대회 출전 영예
휴스턴, 어스틴 등 미 중남부 지역 100여명 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 휴스턴협의회(회장 김기훈)가 개최한 통일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8일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휴스턴 통일골든벨 퀴즈대회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비전 공유로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건전한 통일관, 역사관 함양을 통한 통일인재 육성’을 목표로 매년 봄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별 협의회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총 100여명의 참석자 중 50여명이 출전한 올해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에는 휴스턴 한인청소년 뿐 아니라, 샌안토니오 어스틴 청소년들도 이번 대회에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고,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도 이끌어 냈다. 민주평통휴스턴 협의회에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휴스턴 외 지역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각도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준비해 제공하기도 했으며, 민주평통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들 다수도 대회장에 직접 참여하며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김기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외 한인 동포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퀴즈대회 형식으로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재외 한인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통일문제에 대해 접근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해외동포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분단 된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오늘 대회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한문제 한문제 풀때마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고 배워가며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달라”고 인사와 격려를 전했다.
휴스턴총영사관 김재휘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있던 작년부터 한반도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한반도 평화국면이 진전되다 정체 되는 상황이라 우려도 있지만 (남북관계는)어려운 문제이고 단기간에 성과가 나기 쉬지 않다. 하지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대화의 모멘텀이 중요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 갖고 문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그 동안 노력들은 서로 잘 알고 있다. 과정이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 노력해 함께 방법을 찾아 나가자. 과거에는 우리의 소원이 목표였지만 작년부터는 목표를 향한 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통일과 한반도 평화의)과정에 모든 분들이 참여해 함께 노력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이번 행사도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다”며 남북평화 과정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휴스턴한국교육원 박정란 원장은 퀴즈대회 참석자들에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통일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지고 우호적인 시선으로 통일을 지지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부와 일반부 50여명이 참석한 이번대회는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박요한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대회가 진행 되었는데, 퀴즈대회는 OX 문제, 객관식, 주관식 문제들이 다양하게 출제 되며 참가자들은 통일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갔다. 이번 퀴즈대회 청소년부에서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전필모(메모리얼 고교 진학예정)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거머쥐며 7월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펼쳐질 해외결선과 종합결선 출전 기회를 획득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종합결선은 KBS에서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청소년부 2위는 이수현 학생, 3위는 이야니 학생이 수상했다. 단체전은 ‘이기현, 신민재, 이세야, 이야니, 이본’으로 구성된 가족팀이 수상했고, 특별상에는 Alex Nica 학생이 수상했다. 일반부 1등에는 청소년부 우승을 차지한 전필모 학생의 부친 전성열 씨가 입상하며 부자가 나란히 부문별 우승을 차지 했다.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김기훈 회장은 퀴즈대회 뿐 아니라 평통의 다양한 활동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에 대해 청소년과 성인들이 함께 고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해외동포로써 한미관계가 건전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

※ 이 기사는 2019년 재외동포언론 지원사업 해외언론사로 선정된 코리아월드/휴스턴교차로의 보도로 ‘한반도 평화’ 주제로 작성 되었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후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