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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스크리스티 시, 역사적인 ‘한인의 날’ 선포

코퍼스크리스티 시, 역사적인 ‘한인의 날’ 선포

by hstkcr 2019.05.27

박물관 한국유물 전시, 전통혼례 재현 대규모 축하 행사
오송전통문화원 주도 휴스턴 문화예술인사 총출동 공연

텍사스 주 코퍼스크리스티 시가 5월18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18일 코퍼스크리스티 시는 코러스크리스티 박물관(관장 줄리) 한국관 개관 3주년 기념행사에서 매해 5월 18일은 코퍼스크리스티 한인의 날로 지정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오송전통문화원 노현철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코퍼스크리스티 박물관 한국관 개관3주년 기념행사에 시의원 Rudy Garza는 “오늘 행복한 날이다. 시민들과 시/박물관 관계자 참석에 감사한다. 휴스턴에서 대한민국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 이곳까지 왔다. 고맙다. 우리는 오늘은 멋진 박물관과 문화공간을 경험하게 됐다. 매년 5월18일은 코퍼스크리스티시 한인의 날로 지정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휴스턴에서는 김형길 총영사를 비롯해 오영국 한인회 이사장, 하호영 노인회장을 비롯해 약 3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코퍼스크리스티를 직접 찾았다.
김형길 총영사는 "오늘은 흥미롭고 의미 있는 날이다. 나는 텍사스에 이런 문화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코퍼스크리스티시가 한국관을 서포트 해 주어 고맙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며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번 코퍼스크리스티의 한인의 날 선포에는 시박물관 한국관 개관에 앞장선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의 역할이 매우 컸다. 3년전 시 박물관 아시아관에 첫 문을 연 한국관에 전시된 물품 약 2,500점은 오송전통문화원에서 대부분 제공했다.
한국관 개관 전만하더라도 시박물관 아시아관에서 한국 유물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는데, 오송전통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으로 한국관이 개관하고 난 후에는 시박물관 아시아관은 한국관이 대표적인 전시관으로 자리잡았다.
개관 3주년 기념행사 대부분의 무대와 볼거리, 체험프로그램은 오송전통문화원에서 준비하고 운영했다. 무대공연에는 김미선, 류명순, 목서현, 박성희, 신기숙, 양진석, 이병선, 이연화, 이혜욱, 장행비(가나다 순) 씨 등 전통예술가 들이 화관무, 가야금, 부채춤, 부채산조, 민요, 진도북, 교방무, 난타, 소고, 꼭두각시, 검무, 오고무 전통무대를 선보였고, 조주희 교사가 이끈 위즈덤 고교 학생들은 K-Pop댄스, 오송드림팀에서는 태권도, Wonderbox는 K-Pop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화 한류를 함께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혼례시연 식순에 5년전 국제 결혼을 한 한인여성 Bin Kim씨가 전통혼례로 실제 결혼식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는데, Bin Kim씨는 "5년전 혼인했지만 결혼식을 하지 못했다. 뜻 깊은 자리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고 말하며 최종우 원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코퍼스크리스티 박물관 쥴리관장은 한복을 차려입고 이날 행사에 참석해 “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하는데 오송전통문화원의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관은 많은 아시아 문화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해 준다. 오늘은 한인의 날이다. 많은 시민들이 한국의 문화, 음식을 우리 경험하게 된는 뜻 깊은 날이다”라고 전하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냈다.

<코퍼스크리스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