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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오일·가스·해양기술자 휴스턴 '총집결'

전세계 오일·가스·해양기술자 휴스턴 '총집결'

by hstkcr 2019.05.07

국제 해양기술 박람회(OTC) 9일 개막··· 4일간 NRG 센터
130개국 2천여업체 10만여명 참가··· 한국기업 34개 업체
5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휴스턴 NRG PARK에서 2019 OTC(해양기술박람회)가 열린다. 1969년부터 휴스턴에서 시작된 해양기술박람회는 올해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박람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130여개 국가 2,000여개의 업체 10만여명의 해양사업 관계자가 휴스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 OTC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은 지난해보다 10개 이상 증가한 34개 업체가 해양기술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현대제철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국 조선 3사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도 이번 OTC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 졌다.
휴스턴 총영사관 경제담당 김용환 영사는 “올해 한국기업의 참여가 작년보다 많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석하고,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의 3개 업체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이낙연 총리가 직접 해양박람회를 방문해 한국관을 둘러보고 우리기업의 활동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기업 관계자들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29일 한국 조선업계에서는 조선 대형 3사 CEO의 휴스턴 OTC 참석은 그간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수주에 대한 절박함이 담겨있다고 평가하며, 건당 수주금액이 10억~20억달러인 상선에 비해 해양플랜트 사업은 10배 이상 사업규모로 조선업계에선 포기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한국기업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현대중공업은 4얼5천만 달러의 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해양 플랜트를 수주했고, 최근 23일에는 삼성중공업이 1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FPSO) 1기 건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양플랜트 사업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해양플랜트 시장도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휴스턴 한인 오일&개스 엔지니어 협회 KOEA(KOREAN-AMERICAN OIL AND GAS ENGINEERS ASSOCIATION / 회장 이원호) 회원들도 이번 행사에서 한국기업과 현지기업간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