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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원에 감사했습니다" 휴스턴 '일산한의원' 달라스로 이전

"그동안 성원에 감사했습니다" 휴스턴 '일산한의원' 달라스로 이전

by hstkcr 2019.04.26

일산한의원이 휴스턴을 떠나 6월부터 달라스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일산한의원 변대석 원장은 휴스턴을 떠나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헤어짐도 아름다워야 한다며 한의원 이전 소식을 전했다. 미주 한인 한의사 중 드물게 중국 북경 중의약대학에서 한의학을 공부한 변대석 원장은 2015년 12월 휴스턴에 일산한의원을 열었다. 벌써 13년전 일이다.

변대석 원장은 “당초 동남아에 한의원을 개원하려 했으나, 여행으로 휴스턴을 방문했을 당시 동포사회에서 중국한의사들을 찾는 이들이 많았고 여러 상황이 맞아 휴스턴 개원을 결심했다. 그 동안 많은 환자 분들을 만나 치료했는데, 통증이 호전되거나 완쾌되어 다시 찾는 분들의 감사를 전해 들을 때 어느때보다 보람을 느낀다. 환자분들의 마음이 담긴 사소한 메모, 작은 선물 하나가 진료에 큰 힘이 되 주었고, 사명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자리를 빌려 그 동안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19일에는 페이스톡을 통해 “오늘 4월 19일 2019년. 12년 4개월의 휴스턴 마지막 한의원 진료일. 감회가 남다르다. 출근 길의 그 길도 같은 길인데 다르게 느껴지고. 환자분 한분 한분 치료도 느낌이 다르고. 열심히 달려온 휴스턴의 한의원 생활. 그동안 휴스턴 일산한의원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환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allas근교인 Frisco,TX에 가서도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않고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변 원장은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정말 많다며, 환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이렇게 떠나는 점에 대한 미안함도 많이 든다고 전했다. 일산한의원은 한인환자들 뿐 아니라 고객의 약 65%가 외국인들로 13년 동안 외국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상승했다.
한편, 일산한의원 고객들과 환자들도 일산한의원의 이전 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축하를 전하고 있다. 여러 고객들이 이전을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복돈을 전하고 떡케익을 선물하기도 했다. 어떤 고객들은 그 동안의 고마움을 담아 SNS리뷰에서 치료경험과 후기를 전하기도 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

※일산한의원 이전 주소: 3550 parkwood blvd. #103 Frisco, TX 75034 / 214-494-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