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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터 텍사스챕터, 향군 중남부지회에 1만불 쾌척

론스터 텍사스챕터, 향군 중남부지회에 1만불 쾌척

by hstkcr 2019.04.19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향군사업 후원금
박창욱 부회장 한국향군본부 방문 후원금 직접 전달

지난 4월 9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 미중남부지회(회장 김진석)와 미향군 론스터텍사스챕터(Inge A.Conley 회장. 재무이사 Phillip terry Contella) 관계자들이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서 론스터텍사스챕터는 향군미중남부지회를 통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 1만불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한국 향군의 사업에 미향군 론스터텍사스챕터가 참여한 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향군 관계자는 이번일이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김진석 회장이 그 동안 미향군 론스터텍사스챕터와 함께 다양한 교류와 친목을 도모한 영향도 있었다. 론스터텍사스챕터의 참여에는 김회장의 공이 컸다”고 소개했다.
한국 향군 사업은 워싱턴 D.C 한국전참전공원에 추모 벽 건립 사업으로 지난해 향군 김진호회장이 추진 중인 일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은 작년 8월28일 미국 재향군인회 100차 총회에 참석해 6.25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는데, 당시 워싱턴 방문에서 김진호 회장은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 헌화하며 전사자들의 이름조차 없는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향군회장으로써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한 바 있다. 그 후 김진호 회장은 워싱턴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해 희생자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어 김진호 회장은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 청와대 오찬에서 모금 운동을 설명했고 10월 5일에는 당시 청와대 비서실 임종석 실장이 개인적 동참을 위한 금일봉을 전하며 청와대 직원의 모금을 확대할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10월 22일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특별지시로 전군에 동참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해외 향군 지회에서도 모금이 이어졌는데 향군 관계자에 따르면 미주에서는 휴스턴을 포함해 LA, 뉴욕 등 8개 지회에서 모금액 한화 850만원을 모았다 전했다.
미중남부지회 관계자는 5월초 향군 한국본부를 방문해 이번에 전달받은 론스터텍사스챕터의 후원금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사업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못 주변에 높이 2.2m, 둘레 50m 규모로 추모의 벽을 세워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6천여명과 카투사 8천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을 계획으로 알려 졌다.
한편, 16일에는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 박창욱 부회장이 한국향군 본부를 방문해 향군 김진호 회장에게 론스터텍사스챕터로부터 전달 받은 1만불 후원금을 직접 전달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