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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미여성회 희망을 선물했다

휴스턴 한미여성회 희망을 선물했다

by hstkcr 2019.04.12

시각장애 학생에 3,200불 장학금 전달
브니엘선교단, 단체, 개인도 매칭 펀드

지난 6일 휴스턴한미여성회(회장 동선희)가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한인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인사회에서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장학생으로 선정 된 이인애 학생의 학업목표가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미여성회에서 마련한 1,000불의 장학금 외에도 브니엘선교단도 1,000불을 매칭펀드로 장학금에 보탰고, 달라스 지역 단체와 개인(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및 KOAM 뱅크, Michael Lee )등에서도 1,200불의 장학금을 더해 총 3,200불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한미여성회 동선희 회장은 “이인애 학생이 시각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앞으로도 학업을 계속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보인 학생으로, 그 자신이 사회에 다시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듣고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해서 선발하게 됐다”며 장학생 선발의 이유를 밝혔다.
휴스턴 한미여성회 정기모임에서 장애인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인애 학생은 10살 때 미국 휴스턴으로 이민 와 고교 11학년때 피부트러블로 인한 치료 중에 시력에 이상이 생겼고 대학진학(콜로라도 대학교) 중에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상실로 인해 휴스턴으로 돌아온 2015년에 휴스턴 대학으로 편입했으며, 2018년 여름학기에 휴스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섬머클래스에 등록을 하기도 했다. 2015년 여름~2018년 여름까지 학교를 휴학하고 시각회복을 위한 Hadley시각 장애인 연구소에서 Braille Literacy Series를 마스터한 점자 과정을 수강했으며 어스틴에 위치한 Criss Cole Rehabilitation Center에서 비전재활훈련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2018년 가을학기에 휴스턴 대학교에 재입학 했다. 이인애 학생의 목표는 학사학위 이후에 시력재활치료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비전재활치료사(VRT)가 되어 훈련을 받은 후 도움을 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맹인공동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치료사가 되어 도움을 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한미여성회는 장학사업 뿐 아니라 매년 입양인의 밤(텍사스 패밀리데이) 행사를 통해 입양 된 한인학생들의 가족을 초청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행사 등을 펼치며 불우이웃 돕기, 양로원 사역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