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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야구시즌 시작됐다…메이저리그(MLB) 개막

2019 야구시즌 시작됐다…메이저리그(MLB) 개막

by hstkcr 2019.03.29

휴스턴 '애스트로스' 챔피언 우승후보 1순위
5월부터 코리안메이저리거 휴스턴 방문경기

2019년 MLB(메이저리그베이스볼/이하 메이저리그)가 20일 시애틀과 오클랜드 2연전으로 막이 올랐다. 메이저리그는 전세계 야구 팬들을 위해 해외에서 개막전을 갖기도 하는데,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전이 열렸고 올해는 일본선수 이치로가 소속된 시애틀이 도쿄돔에서 경기가 개막전이 열렸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것은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으로 이번이 다섯번째다. 중남미에서 열린 개막전은 1999년에서는 멕시코와 2001년 푸에르토리코가 있다.
코리안메이저리거가 8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6년에 2018년 메이저리그 한국개막전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코리안메이저리거는 류현진(다저스), 오승환(콜로라도), 추신수(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과 함께 피츠버그 강정호도 주전을 확보하고 총 5명의 코리안메이저리거가 활약할 예정이다.

강력한 우승후보 '휴스턴'
2017년 창단 55년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 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브랜드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레드삭스에 석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건 휴스턴은 올해도 LA다저스, 뉴욕양키스, 보스턴레드삭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휴스턴은 2017년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30개팀 가운데 득점1위/평균자책점 11윌, 2018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득점 6위을 기록을 보였다. 막강한 화력과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올해 전력이탈은 거의 없다. 오히려 더욱 강해진 불펜과 지난해 부상에서 회복한 알투베, 스프링어가 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야말로 휴스턴은 창단 후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 이탈보다 보강과 강화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를 반증하듯 25일 MLB.com에서 발표한 2019년 파워랭킹에 휴스턴이 당당히 1위에 랭크 되었다. 올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베스트라인업은 1번타자 중견수 스프링어, 2번타자 3루수 브레그먼, 3번타자 2루수 알투베, 4번타자 유격수 코레아, 5번타자 좌익수 브랜틀리, 6번타자 1루수 구리엘, 7번타자 우익수 레딕, 8번타자 지명 화이트, 9번타자 포수 치리노스가 야수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라인업은 1선발 벌렌더, 2선발 콜, 3선발 맥휴, 4선발 마일리, 5선발 피콕과 불펜에는 오수나, 프레슬리, 데븐스키가 주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개막전은 3월28일 목요일 최진만이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개막전을 갖고,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경기 후 4월5일 홈개막전을 치른다.
코리안리거 휴스턴 방문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휴스턴 방문 경기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7월19일부터 21일까지, 9월17일과 18일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6월25일부터 27일까지 피츠버그 강정호, 8월6일과 7일 콜로라도 오승환, 8월27일부터 29일까지 템파베이 최지만이 휴스턴을 찾는다. 최지만은 2016년 LA에인절스 백업 선수로 휴스턴 방문경기에 출전한 후 2년만에 휴스턴을 다시 찾는다.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최지만은 뉴욕양키스, 밀워키를 거쳐 지난해 템파베이에서 자리잡으며 2년만에 팀내 주전 1루수를 자리를 확보했다. 거포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선수의 주전1루수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최지만의 활약에 야구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반면, 올해 개막전 선발등판을 확정한 류현진이 소속된 LA다저스의 정규시즌 휴스턴 원정경기는 없다. 류현진의 휴스턴 방문은 2017년 월드시리즈 후 전무한데, 올해 두 팀의 대결이 성사 되기 위해서는 월드시리즈 맞대결 뿐이다.
코리안리거 활약 기대 전망
LA다저스 류현진은 지난해 부상으로 3개월간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7승3패 방어율 1.97로 대 활약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도 3경기 연속 무실점과 방어율 1.08의 호조를 보이며 출발했고, 22일 마지막 등판에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15이닝 5실점 방어율 3.00이다. 에이스 커쇼의 부상과 리치 힐의 부진으로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이 조심스럽게 점처지더니 22일 결국 개막전 선발을 꿰찼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은 박찬호에 이어 역대 2번째 한국선수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1년 1790만달러에 단기계약한 류현진은 올해 FA대박을 다시한번 노린다.
뜨거운 활약을 하며 주목받았던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비자발급이 거절 되면서 두 시즌 공백기를 보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시범경기 5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때려내며 존재감을 선보였고, 피츠버그 닐 헌팅감독은 19일 인터뷰에서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25일까지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44타수 11안타 타율 0.250, 7홈런, 11타점, 11득점이다. 11개의 안타 중 홈런이 7개로 놀라운 파워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동안 LA에인절스, 뉴욕양키스, 밀워키를 거쳐 지난해 템파베이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인 6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출전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후반기 46경기를 뛰며 8개 홈런을 터뜨리는 등 한층 거듭났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지역 언론 등에서는 다재다능한 최지만이 올 시즌 템파베이를 이끌 주전1루수 4번타자가 유력하다고 소개하며 24일 템파베이타임즈가 선정한 템파베이 선수랭킹 전체 11위, 야수 6위에 올렸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24일 기준 40타수 15안타 타율 0.375, 2홈런, 7타점, 7득점이다. 볼넷을 10개 얻어낸 최지만의 출루율은 0.490이다.
작년 전반기 타율 0.293, 홈런 18개, 52연속 출루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낸 텍사스레인저스 추신수는 후반기 부진을 통해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올해 안타 4개를 추가하면 1,500안타, 홈런 11개를 보태면 메이저리그 200홈런의 기록을 달성한다. 시범경기 성적은 38타수 8안타 타율 0.211, 5타점, 6득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한국복귀를 선언했던 오승환은 콜로라도의 변함없는 신뢰로 올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최근엔 가벼운 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콜로라도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 된다. 콜로라도는 승리조에 불펜 오승환과 마무리 웨이드데이비스를 투입할 해 홀드와 세이브를 가지고 갈 방침이다. 시범경기에서는 총 9경기에 출전 해 8.1이닝동안 39타자를 상대해 삼진10개, 볼넷1개, 13안타(피홈런2개), 9실점으로 방어율 9.72, 피안타율 0.351의 기록을 보였다.
<동자강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 주소: 501 Crawford St, Houston, TX 77002 / 주차정보 : 야구장 주차장 Lot A, B, C Lot $30~$100, 인근 사설 주차장은 주말 Day pass로 이용 가능하며, 야구장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은 $35~$40, 약 1마일 거리의 주차장은 $10에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