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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봄 "로데오 축제ㆍ크로피쉬 파티"

휴스턴의 봄 "로데오 축제ㆍ크로피쉬 파티"

by hstkcr 2019.03.15

전세계 카우보이, 카우걸들 총집결 '휴스턴 로데오'
4~5월 제철에 즐기는 휴스턴 '크로피쉬 보일' 축제

휴스턴의 봄은 세계적인 로데오 축제와 크로피쉬 축제로 열광한다. 3월에는 북미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휴스턴에 대표적인 축제 ‘Houston Livestock Show and Rodeo(이하 로데오축제)’가 열린다. 4월부터는 랍스터의 미니사촌 크로피쉬(Crawfish) 머리를 떼어내고 등껍질의 한 부분을 잘 잡아서 휘닥 벗겨내 알맹이를 먹는 크로피쉬 보일 파티가 휴스턴의 미각을 뒤흔들고 있다.

텍사스 최대규모 축제 '휴스턴 로데오'
올해 휴스턴 로데오 축제는 지난 2월 25일 시작해 오는 17일(일) 축제 대장정 막을 내린다. NRG Park에서 열리는 로데오 축제는 돔구장인 NRG Stadium에서 메인 행사들이 축제기간 동안 줄지어 이어지고 있다. 로데오축제를 위해 휴스턴을 방문하는 관광객만 연평균 200만명 이상, 자원봉사자만 2만명에 달하는 휴스턴로데오 축제는 1931년 ‘Fat Stok Show’라는 이름의 축제를 시작으로 88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축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로데오는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나 소를 타고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경기로 카우보이의 고장 텍사스의 전통적인 문화 중 하나인데, 휴스턴 로데오축제에서는 기본형 경기와 변형된 경기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미술대회, 동물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되며 가족단위 관객들의 발걸음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로데오축제 메인무대 NRG Stadium 대형 전광판에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올리며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실시되는데, 지난 3월2일 NRG Stadium 전광판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어릴적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진이 소개되며 현지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로데오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또 하나의 무대는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인데, 축제 마지막주간의 올해 콘서트는 16일(토) 오후 2시45분 Brad Paisley, 17일(일) 저녁 7시 George Strait, Lyle Lovett and Robert Earl Keen 가수들이 출연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티켓은 18불부터 350불까지 다양하다. 특히, 16일에는 RODEOHOUSTON? Super Series Championship 결승전이 진행되면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휴스턴서 꼭 즐겨야할 음식 '크로피쉬'
휴스턴에 본격적인 크로피쉬(Crawfish) 철이 다가오고 있다. 뉴올리스언스가 속한 루이지애나주에서 95%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크로피쉬는 이웃도시 휴스턴에도 4월과 5월이면 솥단지 걸고 크로피쉬를 한 솥 가득 끓여 나눠먹는 크로피쉬 보일(Crawfish Boil)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크로피쉬 철을 맞아 휴스턴 지역사회 곳곳에서 열리는 크로피쉬 행사는 화려한 대규모 축제는 아니지만 모두가 참여하는 일상의 축제로 우리에게 봄을 알리고 있다. 2월말부터 6월초까지가 제철인 크로피쉬는 4,5월 싱싱하고 살이 오른 크로피쉬가 가장 인기다. 특히, 갑각류는 신선함이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살아 있는 크로피쉬를 직접 요리할 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맘때가 되면, 전통적인 레시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돋구는 크로피쉬가 있는가하면, 매운맛을 즐기는 한인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시피의 크로피쉬를 즐기는 재미도 있다.
휴스턴 한인사회는 크로피쉬 철을 맞이하면 단체나 교회를 중심으로 후원금 마련, 선교기금 마련 등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의 일환으로 수년째 그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휴스턴경제인협회는 지역경찰 후원금 마련과 체육회는 미주체전 준비를 위해 크로피쉬 행사를 가져왔다. 사랑의 교회, 영락장로 교회 등에서도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크로피쉬 행사를 매년 갖고 한인동포들을 초대한다. 일반 한인들도 가족 단위로 주변 지인들을 초청해 크로피쉬를 함께 즐긴다. 말그대로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소박한 일상의 축제가 곧 펼쳐진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취재팀>
크로피쉬는 이렇게 먹어야 제 맛!

크로피쉬 철을 맞아 레시피와 재료만 알면 누구나 쉽게 크로피쉬 요리에 도전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크로피쉬 철을 맞아 휴스턴에서 20년을 거주하며 해마다 가정단위로 크로피쉬를 함께 즐겨 왔던 '한인 요리 연구가'가 소개하는 크로피쉬 조리법과 재료 공수 노하우를 소개한다.

<재료준비 및 손질>
1.크로피쉬는 라이브 크로피쉬로 구매해야한다. (제경우에는 피에스타에서 점보 사이즈로 구매하는데 다른곳(크로거나 HEB)에서는 점보사이즈가 없고 큰사이즈를 사도 라지와 미듐이 섞여있다)
2.일단 큰바구니에 깨끗이 씻어 물에 1시간 가량 담궈둔다.
3.크로피쉬외에 다른 재료는 할라리뇨 소세지, 루지에나 케쥰 씨즈닝, 콘 할라피뇨 쏘세지, 레드 포테토, 통마늘, 통양파, 라임, 신선한 할라피뇨가 필요하다.

<크로피쉬 요리법>
1. 1bag(large size) 크로피쉬30~35파운드기준. 크로피쉬용 큰냄비에 물5/3을 채운다.
2, 루지애나시즌닝 1 bag(취향에따라 더 넣으면 된다. 제 경우는 조금 더 넣는다)
그곳에 통마늘 20개정도, 통양파3~5개, 라임10개정도(반으로자른다), 할라피뇨 15개정도(살짝 칼집을 낸다.)
3.위 재료를 다넣고 재료들이 물러질때까지 푹 삶아낸후 건져낸다.
4. 그리고 감자를 먼저넣고 반쯤 삶아지면 옥수수(반으로자른)를 먼저넣고 조금뒤에 크로피쉬와 소세지를 넣고 푹 삶는다.
5. 크로피쉬가 빨갛게 익기 시작해서 5~10쯤 더 끓여 건져내면 끝~

개인적인 팁으로 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물 , 우유약간, 버터약간을 넣고 삶는다.
그리고 감자는 그냥 채반에 물을 넣고 찌는방식으로 하고, 크로피쉬와 같이 삶지않고 따로 삶아 크로피쉬가 맵다 싶으면 그걸로 입을 위로하고 다시 크로피쉬로. Red potato는 큰사이즈 사지 마세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