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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인 커뮤니티 무료세금보고 ‘70여명’

올해 한인 커뮤니티 무료세금보고 ‘70여명’

by hstkcr 2019.03.01

이부령 회계사, 13년간 한결같은 재능기부

“봉사라는 말이 쑥쓰럽다. 내가 할 수 있고 잘하는 일이라 기꺼이 도울 뿐이다” 저소득층 한인동포 무료세금보고를 10년 넘게 돕고 있는 이부령 회계사(Prairie View A&M Univ 회계학과 교수)가 이번 행사를 마치고 전한 말이다. 이와 함께 이부령 회계사는 “앞으로도 허락 되는 시간까지 계속 무료세금보도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부령 회계사는 2007년부터 동포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세금보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인물로 동포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2년전 하비피해 당시에도 성금 모금 결산을 돕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이 회계사는 “도운일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오히려 다른 단체장들과 봉사자들은 매주 모여 피해자를 도왔는데 나는 학교 수업일정으로 많이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올해 실시 된 이번 무료세금보고 프로그램에는 한인동포 약 70여명이 노인회관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약 40여명의 한인동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고, 신문광고 및 주변 소문을 듣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동포도 많이 보였다.
한편 올해 무료세금보고 프로그램에도 5명의 학생들과 윌리엄베널 교수가 이부령 회계사를 도와 무료 봉사에 힘을 보탰는데, 윌리엄베널 교수는 29대 전 한인회장(2014-2015) 당시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은 인물로 투병생활로 그간 봉사를 이어가지 못했었다.
그러나 윌리엄베널 교수는 건강이 회복되자 올해 다시 한인커뮤니티를 찾아 이부령 교수와 함께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 이부령 교수는 “윌리엄베널 교수는 2014년경 변재성 전 한인회장 재임 당시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를 활발히 펼쳤고, 한인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가 건강상의 문제로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했고 잊지 않고 한인커뮤니티를 다시 찾았다.”며 봉사를 이어가는 학생들도 한인사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