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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한인회 4만5천불 예산 확보 "출발이 좋다"

통합 한인회 4만5천불 예산 확보 "출발이 좋다"

by hstkcr 2019.02.08

한인사업가 2X 매칭펀드 3만달러 거액 도네이션
상주직원 윤태리 씨 임시직 채용…인재풀 본격화

통합 휴스턴 한인회가 일각에서 제기한 운영기금 예산확보의 우려를 깨고 기분좋은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통합 휴스턴한인회 신창하 회장과 오영국 이사장은 지난 5일 한인회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동포사회 한인사업가로 부터 3만달러의 거액 매칭펀드 도네이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한인 개인이 한인회 운영자금 용도로 2X 매칭펀드 형식을 빌어 3만달러의 거액을 도네이션 약속한 것은 근래들어 처음 있는 일. 이로인해 한인회는 인재채용을 추진하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커뮤니티 대표 단체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표된 2X 매칭펀드는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동포사회 한 한인 사업가가 금년 7월말까지 한인회 후원금 모금액에 대해 2배 금액(최대 3만불 까지)을 매칭해서 기부금으로 한인회 단체에 후원하겠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한인회가 금년 7월말까지 1만5천달러의 후원금을 모금만 하면 총 4만5천불의 눈덩이 후원금이 한인회 기금 추가 예산으로 확보된다.
이와관련 오영국 통합 한인회 이사장은 “이번 매칭펀드는 약 2주전 휴스턴 한인동포가 한인회 사정이 힘든 것을 알고 매칭펀드를 제안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1만5천불의 후원금을 조성해 매칭펀드 후원금 3만불이 더해져 총 4만5천불이 확보 되면 유급직원을 두고 CCC(차이니스커뮤니티센터)처럼 다양한 펀딩 조성 사업 등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인회에 한해에 3만불을 후원하는 매칭펀드가 시행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만큼 이사회에서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창하 한인회장도 "한인회가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어 새로운 리더가 나오더라도 진행 중인 사업은 계속 이어져야 하고, 체계적인 후원금 펀딩을 시행하는 구체적인 인적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며 "이번 임시직 상주직원 채용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창하 회장은 한인회 기금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 달라스 등 타주 한인단체들의 사례를 참고해, 한국기업과 미국기업 그리고 다양한 펀딩회사에 그 동안 한인회의 연혁 및 활동 내역들을 자료로 제작해서 후원금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뿐 아니라 교회들에서도 후원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회장은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투명하게 재정을 공개하기 때문에 후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하비피해 당시에도 롯데캐미칼에서 3만불을 후원했는데 우리가 한인사회를 위해 잘 사용한 바 있다. 후원금을 한인사회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운영을 위한 펀딩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에서는 체계적이고 영속적인 한인회 사업운영을 위해 상주직원 인재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규직 채용에 앞서 파트타임으로 윤태리 씨를 임시 채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인회 임시직 상주직원으로 내정된 윤태리(사진)씨는 6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트타임으로 제안을 받았지만 업무를 배우고 적응하기 위해 파트타임 채용에도 풀타임으로 근무해 한인회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태리 씨는 또“휴스턴에서 오래 거주하다 타지로 이사 후 다시 휴스턴에 돌아오게 되었다. 한인사회에 봉사 하고자 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번 채용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인회에 보탬이 되고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배워 나갈 계획이다. 한인회 그랜트나 기업펀딩을 받아 한인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전의 경험이나 새로운 방법들을 조사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빠르게 일을 배워 한인회와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