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교차로

교차로뉴스

교차로뉴스

휴스턴 우파 보수단체 거리로 나섰다

휴스턴 우파 보수단체 거리로 나섰다

by hstkcr 2019.02.01

한 달간 '박근혜 대통령 석방' 빌보드 옥외광고판 설치
텍사스일원 애국동포 50여명 모여 시국선언 열린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이후 위축됐던 자유 우파 성향 한인들이 세 규합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외 투쟁활동에 나섰다.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철통같은 한미동맹, 시장경제체제 수호를 외치는 자유우파 한인동포들은 지난 29일 휴스턴 다운타운 초입 I-10 Hwy 선상에 세워진 박 전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초대형 빌보드 광고판(본지 2019년 1월25일자 17면 로컬 톱기사 보도)현장에서 시국선언 열린집회를 펼쳤다.
휴스턴 대표 보수단체인 청우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약 50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는 이재근, 헬렌장, 변재성 휴스턴 전직 한인회장단과 해병전우회, 베트남 참전전우회 등 안보단체장, 전, 현직 일반 기관단체장을 비롯 달라스 텍사스 애국동지회, 어스틴 전직 한인회장, 일반 애국동포 등이 대거 참가해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40여분간 옥외 집회를 이어나갔다.
국기에 대한 경례에 이어 확성기를 들고 나온 배창준 전 휴스턴 평통회장은 해외동포 시국선언 낭독에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은 민족사적으로 일대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왜곡된 남북관계 개선 작전의 무리한 강행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를 크게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주사파의 손에서 건져낼 당면한 투쟁은 몇몇 야당 정치가의 독단적인 결정에 맡겨질 일이 아니라 전 애국동포와 우국지사들의 지혜와 용기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라 믿는다"면서 "이에 뜻 있는 해외 애국동포 일동은 우리의 순수한 애국심과 떳떳한 인간적 이성에 입각하여 우리의 주장을 담은 결의문을 선포한다"고 외쳤다.
이날 선포된 결의문 주요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 정치보복으로 구속된 정치인, 지식인, 애국지사 등을 즉각 석방하라! ▲대한민국에서 언론, 출판, 집회, 결사 및 신앙, 사상의 자유는 여하한 이유로도 제한될수 없고 보수 언론인을 비롯한 모든 지식인은 자유수호에 적극 앞장서라! ▲대한민국의 모든 미디어는 태극기 집회에 관한 왜곡된 보도를 즉각 중지하라! 총 3개항이다.
집회 참가를 위해 달라스에서 온 원관혁 텍사스 애국동지회 사무총장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도전받는 '자유' 이념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는 방어적 민주주의를 넘어 전투적 민주주의를 할수 있다는 자각을 해야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데 해외에서 문 정부의 반 대한민국 정책을 비판하고 동포들에게 위기상황을 알릴수 있는 것이 여기 모인 자유 애국동포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스턴에서는 LA, NY에 이어 3번째로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을 요구하는 초대형 빌보드 옥외광고가 다운타운 인근에 들어섰다. 휴스턴 애국동포와 청우회가 주축이 되어 LA 구국재단의 도움을 받아 추진된 이번 빌보드 광고는 휴스턴 다운타운 초입길인 I-10 Hwy와 실버로드가 만나는 사거리 동북쪽 방향 IMAX 영화관 앞 옥외 광고판에 한달간 내걸린다.
이번 빌보드 옥외광고는 휴스턴에서 가장 교통량이 붐비는 I-10 하이웨이 선상에 세워짐에 따라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의 운전자들에게 노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현지 보수단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