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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술원 신코랜치 도장 '그랜드오픈'

국술원 신코랜치 도장 '그랜드오픈'

by hstkcr 2019.01.18

수련생, 친지 가족 등 120여명 참석 대성황
국술원 세계챔피언대회 우승자 박재범 사범

지난 11일 국술원(총재 서인혁 국사)의 광역휴스턴 10번째 도장이 신코랜치에서 그랜드오픈 했다. 휴스턴에 본원을 두고 전세계 68개국 650만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국술은 한국의 전통무술을 집대성한 창시자 서인혁 총재가 설립한 무술이다.
광역휴스턴의 10번째 도장 국술원 신코랜치(사범 박재범)의 그랜드오픈식에는 무술도장의 오픈행사 뿐 아니라 더욱 특별한 감동이 방문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는데, 바로 박재범 사범의 눈물과 한인 정서가 가득했던 가족애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박재범 사범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했고, 한국의 정서보다는 미국인의 정서가 익숙한 성장배경을 갖고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이민정착을 위해 바빴던 부모님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보다 국술원에서 무술을 배우는 시간이 더 많아 국술을 통해 한인의 정서를 배우고 한국을 알아갔다.
학업보다 국술을 통한 무술을 배우는데 여념 없던 박재범 사범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민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많은 고생을 하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 어릴적 국술을 배울 때부터 돌봐 주신 벨리허먼 관장님도 저에게는 가족과 같은 분이다. 국술이 아니었다면 나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국술은 무술 그 이상의 의미로 나에게 직업을 찾아 주었고 한인의 정체성을 심어 준 소중한 곳이다. 특히, 서인혁 국사님은 제게 있어 무술 뿐 아니라 보다 경건한 마음가짐을 갖고 심지가 굳고 단단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정신적 스승님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도 박사범은 제자들과 학부모들에게 국술의 소중함과 서인혁 국사, 벨레허먼 관장(스승), 부모님을 소개하며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눈물과 함께 스피치를 이어 갔는데, 박사범의 모친과 벨레허먼 관장은 박사범의 스피치에 결국 눈물을 쏟아 냈고, 학부모들과 참석자들은 박사범의 진심에 공감하며 감격의 눈물을 함께 보였다. 박재범 사범의 부친 박문용 씨는 가족들과 함께 서인혁 총재를 향해 큰 절을 올리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자식의 성공을 이루게 한 스승께 가족이 함께 고마움을 표하는 큰 절은 동양의 문화이자 한국의 정서로 보인다. 이러한 동양의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예절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자녀에게 국술을 배우게하고 있다. 국술을 통해 아이가 매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예의를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범 사범은 뛰어난 무술실력은 물론, 2010년부터 후배 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으며, 이번 국술원 신코랜치를 처음으로 도장을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국술원 세계챔피언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서인혁 총재의 수제자로 인정 받은 박재범 사범이 운영하는 국술원 신코랜치는 도장은 케이티 4747 FM 1463 Suite 700에 위치해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