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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소비패턴 변화로 위기 맞은 하윈 한인상가

경기 불황, 소비패턴 변화로 위기 맞은 하윈 한인상가

by hstkcr 2019.01.11

경제인협회 신년모임 '회원사들과 함께 극복한다'

경제인협회(회장 주정민)가 지난 9일 신년모임을 갖고, 2019년 활동계획을 밝혔다. 경제인협회는 2019년 사업계획으로 경기불황과 소비패턴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하윈상가 한인비즈니스를 협회차원에서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는 패션&쇼핑 하윈지역 맵을 제작해 한인비즈니스를 함께 소개하는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구글사이트에서 키워드 검색에 회원사 한인비즈니스가 상단에 노출되어 고객들의 유입을 늘려나가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주정민 회장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60%수준이다.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경제 불황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화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현상을 진단하며, 앞으로 협회차원에서 업소에 대한 오프라인 홍보와 온라인홍보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제인협회 회원은 온라인쇼핑몰의 서비스가 무료배송, 수수료 없는 교환, 수수료 없는 환불, 환불 기간 확대 등 점점 증가하게 되면서 과거보다 오프라인 상가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얌체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해 몇 시간씩 쇼핑하고, 옷을 입어 보는 등 관련 상품의 태그 정보를 통해 검색해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현실을 전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태그 정보를 상품에 부착하지 않고 관련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미약하지만 최선이라고 알렸다.
이날 모임에서 하윈지역의 치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한인동포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경찰국과의 협조로 개선되고 있고 앞으로도 경찰국과의 네크워킹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하윈상가들은 경찰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비즈니스업주들이 경찰국 후원 등을 통해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경제인협회에서도 매년 크로피쉬 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경찰국 후원에 보태고 있는데, 특별히 올해는 경찰국장을 행사일 직접초청 행사일 후원금을 전할 계획도 동시에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한인사회 최대 연말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인협회 송년의 행사에도 지난에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한인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말행사를 열 계획이다. 경제인협회 송년행사는 한인동포들과 하윈지역 경찰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