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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인회 송년잔치 7백여명 '즐겼다'

통합한인회 송년잔치 7백여명 '즐겼다'

by hstkcr 2019.01.04

역대 한인회 송년행사 중 최다 인원 모여
행운의 현대차 당첨 주인공은 '최병철'씨

한인회 송년행사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최근 몇 년간 한인회는 송년행사를 축소하고 설날 행사를 대규모로 펼쳐 왔는데, 전직 한인회장단을 중심으로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송년행사는 한인회가 주최해 동포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 해 왔다. 전직한인회장단으로 구성 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신창하 한인회장을 추천하고 당선시키는 과정에서 연말 행사를 규모 있게 열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 27일 600여명이 입장 할 수 있는 파빌리온 연회장에서 한인회 주최 2018 연말 대잔치가 열렸고, 7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행사장을 찾아 연말 대잔치를 함께 했다. 행사인원 동원은 대성황으로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으며 일부 방문객은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입장하지 않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파빌리온 관계자와 입장을 제지하는 경찰에게 추가입장을 허용 해 달라고 했으나 방문객을 모두 입장 시킬 수는 없었다.
헬렌장 행사 준비위원장은 시작 인사말에서 통합된 한인회가 주최하는 연말행사로 어느때보다 그 의미가 크다며 “통합한인회 이사회에 오영국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수락하며 통합한인회의 앞으로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통합한인회가 통합 대잔치를 개최했다. 즐거운 연말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 한인회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휴스턴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 한해 가장 큰 한인사회 일 중 하나가 통합한인회의 출범이었다고 소개 하며 이는 미주는 물론 전세계 한인사회에 선례가 없는 일이라며 총영사로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는 “우리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자화상이다. 동포사회가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결해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뿌리 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성장에 접어들고 있는 조국의 새로운 도전에 동포사회의 성원을 부탁했다.
통합한인회 첫 이사장직을 맡게 된 한인회 오영국 이사장은 “미주 한인이 250만을 돌파했다. 각주에 활동하는 한인회만 200여개 가까이 된다. 통합을 하게 되면서 휴스턴 한인사회는 감히 미주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불철주야 봉사하는 이사진과 단체장들의 협조가 휴스턴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통합 한인회의 이사진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통합한인회 이사진은 ‘오영국 이사장, 신창하 한인회장, 심완성 수석부회장, 앤돈 부회장, 김민정 이사, 애나하 이사, 박은주 이사(한인학교 교장), 정재명 이사(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주정민 이사(경제인협회 회장), Dona Murphey 이사, 정태환 이사(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헬렌장 이사(전 한인회장), 폴윤 이사(전 한인회장), 앤디김 이사, 크리스남 이사(휴스턴체육회 회장), 윤찬주 이사(전 KCC 이사장), 안진숙 이사, 김인호 이사, 랜디심 이사, 윤건치 이사(전 한인학교 교장), 안권 이사(전 KCC 이사장), 국지수 이사(휴스턴한인문화원 원장), Rhee HAUN 이사, Victor Alvarez 이사’를 비롯해 신임 이사로 ‘잔리 이사(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회장), 탁순덕 이사, 김미선 이사, 하호영 이사(휴스턴노인회 회장), 이상일 이사(전 한인회장), 장일순 이사(휴스턴농악단 단장), 신현자 이사(시민권자협회 회장), 유유리 이사(휴스턴체육회 이사장), 에릭김 이사(노아은행 지점장), 배창준 이사(전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회장), 크리스리 이사가 활동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저녁 10시30분이 넘어서도 1등 라플 경품 추첨을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끝까지 함께 했는데 1등 경품 2만불 상당의 현대자동차 엘렌트라는 오영국 이사장(스파월드 대표)과 허브현대 파파존이 제공했다. 1등 행운의 라플 경품 추첨에는 최병철 씨(코리안저널 사장)가 당첨 되며 한인회로 6,000불 후원 의사를 밝혔고, 2등에는 노래자랑을 위해 참석했던 김병인 씨가 아시아나 한국행 왕복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연말 대 잔치를 통해(12월 28일 기준) 약정 후원금 5,000불, 행사일 후원금 32,850불, 티켓 판매, 음료 판매 수익 등 등 총 55,567불과 In Kind Donation 7,760불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알리며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