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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재외동포언론사 총 336곳

전세계 재외동포언론사 총 336곳

by hstkcr 2019.01.04

미국 43.5%로 가장 많아…주간지 발행 대세
한국 언론진흥재단, 재외동포 언론실태 조사

한국의 재외동포 수는 2017년 기준 743만 명이다. 그러나 재외동포들의 소식을 전하는 재외동포언론 실태조사는 부족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재외동포언론 실태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재외동포 언론사 336곳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5%로 가장 많았고, 중국 9.8%, 캐나다 9.3%, 뉴질랜드 5.7%, 호주 5.2% 순이었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북미에 49%가 몰려 있었다.
언론 유형에선 인쇄매체 46.8%, 인터넷신문 33.6%, 방송매체 19.5% 순이었다. 언론매체를 창간하기 전 대표자의 58.5%는 언론 관련 업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7년 경영 성과에 대해선 흑자(26.9%)란 응답과 적자(28.5%)란 응답이 비슷했다. 재외동포 언론사의 29.7%는 언론 매체 외에 다른 업종의 사용체도 운영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25.5%),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23.6%)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재외동포언론사 193개곳 가운데 1990년 이전에 설립된 곳은 14.5%였고 2000년~2009년 설립된 곳이 39.4%로 가장 많았다. 2010년 이후 설립된 곳은 21.2%였다. 인쇄매체의 경우 55.4%가 주간으로 발행되며 일간발행은 14.9%에 불과했으며 87.6%가 무료로 배포됐다. 자사 소속 기자가 생산하는 기사는 전체 기사의 44.7%였으며 한국 언론사 콘텐츠가 27.7%, 외부 기고가 12.5% 순이었다.
방송매체는 라디오(46.9%)가 가장 많았다. 케이블TV는 44.9%, 지상파TV는 28.6%(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방송하고 있는 한국방송사(복수응답)는 KBS 39.3%, MBC 32.1%, JTBC 28.6% 순이었다.
재외동포 언론사들은 ‘동포들에게 지역사회에 관한 유용한 정보제공’을 가장 큰 역할로 꼽았다. 재외동포 언론사 지원사업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한국의 국가행사에 대한 공익광고 지원’을 꼽은 응답이 66.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재외동포언론 네트워크 구축’(35.8%), ‘한국 언론 매체와의 취재 교류’(31.3%)가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기반으로 이메일 회신과 전화조사를 병행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