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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사회에서 뽐낸 화려한 한국전통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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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8.12.21

오송 문화원, 제15회 댄스 휴스턴 축제 특별초청 공연
이연화 승무, 유명순 가야금 연주무대에 '원더풀' 격찬

15일 토요일 저녁 9시 디스커버리그린에서 열린 제15회 댄스 휴스턴페스티벌에서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 공연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댄스휴스턴페스티벌은 휴스턴시가 후원하고 댄스 휴스턴협회가 주최한 축제로 매년 행사 참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도 12개 팀이 무대에 섰는데, 참가 팀들은 신청서 접수 후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공연에 참가했다.
댄스 휴스턴협회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활동 중인 하나미 이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 공연팀이 선정 되는데 오송전통문화원은 유일하게 댄스휴스턴협회의 초청으로 이번 무대에 섰다. 지난번 메모리얼 시티몰에서 선보인 오송전통문화원의 공연에 협회 관계자들이 이번 초청을 결정 했다”고 소개 하며, 지난 15년간 한국의 전통무용이 휴스턴의 대표적인 댄스축제에 선 적이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무용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송전통문화원 최종우 원장은 “이번 공연은 어느 때 보다 긴장이 많이 된 공연이었다. 모든 공연 무대가 중요하지만 특히 이번 무대는 치열한 경쟁에서 선정 된 댄스팀들이 무대에 서는 공연이었고, 우리가 특별히 초청 되어 공연을 펼치게 된 만큼 책임감도 느껴졌고 공연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좋았던 점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아 향후에는 더욱 발전 된 공연을 준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송전통문화원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주류에도 관심을 받고 있는 일은 도움을 주고 후원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연화 무용단의 이연화 단장이 승무와 오북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호응을 이끌어 냈고, 유명순 선생의 가야금 연주는 토요일 저녁 휴스턴 다운타운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 했다.
이날 공연 현장에는 겨울 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그린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댄스휴스턴 15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 된 공연에서 다양한 현대무용과 아프리카 전통무용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무용과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