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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샤핑시즌 강, 절도사건 '초비상'

연말 샤핑시즌 강, 절도사건 '초비상'

by hstkcr 2018.12.21

최근 케이티 샤핑몰서 연쇄 권총강도 발생 불안
주말저녁 혼자 다니는 여성 및 연장자 범죄표적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과 연말연시를 맞아 쇼핑객을 노리는 강,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달들어 휴스턴 근교 케이티 지역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나온 여성들을 상대로 한 강도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케이티 경찰에 따르면 "최근 케이티 몰 주차장과 인근에서 3건의 무장 강도사건을 포함 총 4건의 강, 절도 범죄가 발생해 수사중이며, 이중 3건은 주말인 토요일 저녁 8시50분에서 9시40분 사이에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경찰은 이어 "적어도 4명의 용의자가 이번 강도사건에 연루돼 있고, 이중 1명은 범죄에 총을 꺼내 위협하는 위협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혼자 다니는 여성과 연장자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만큼 특별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케이티 몰 한 강도 피해자는 "지난 주말 저녁 남편과 함께 케이티 몰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다가 주차장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순식간에 남편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나와 남편의 지갑을 모두 빼앗아 달아났다"고 사고당시를 전했다.
이 피해자는 또 "강도들이 빼앗아 간 지갑에서 크레딧카드를 훔쳐 메모리얼 시티몰에서 카드를 사용하려고 시도했고, 지갑안에 있던 집 키를 갖고 집 주소를 찾아 집 앞에서 주차까지 한 것을 보고서 911에 신고하자 달아났다"며 "강도들이 집까지 찾아와서 서성이는 것에 대해 두렵고 무섭고 떨리고 겁이 난다"고 불안해 했다.
이와관련 케이티 경찰은 "케이티몰에서 발생하는 잇따른 연쇄 강도사건의 심각성을 접수받고 해당지역에 포트벤트 카운티의 도움을 받아 추가 경찰인력을 투입하고 순찰과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내릴때 반드시 주위를 살펴서 이상한 사람이 발견되면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말 범죄와 관련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개인강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녁시간 길거리나 주차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길을 묻거나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데, 만약 수상한 사람이 가까이 오면 시선을 피하고 겁내하지 말고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고 “헬로우”라고 한마디 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스마트폰에 열중하다 당하는 강도 사건도 꽤 많이 일어나는데,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사람도 범죄의 타겟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