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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출처 불분명 우편 사기 '주의하세요'

연말, 출처 불분명 우편 사기 '주의하세요'

by hstkcr 2018.11.22

잘못된 연체정보로 고금리 대출 서비스홍보

최근 한인동포 B씨는 집으로 날라온 2통의 등기우편을 받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년째 하우스를 임대해 살고 있는 B씨는 그간 임대료를 단 한차례로 연체 한 적이 없는데, 임대료가 연체 되었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보낸 이메일을 받게 된 것이다. 수상한 우편을 받았지만 고령에 영어가 불편했던 B씨는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즉시 확인 할 수 없었다.
B씨는 임대계약을 한 부동산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자신과 임차인은 해당 우편을 발송하거나 요청한 일이 없고 사기성 우편으로 보인다며 답장하거나 수표를 보내지 말라고 답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한 우편을 받으면 임차인이나 에이전트에게 먼저 문의하길 바란다고 안내 했다.
B씨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나는 그나마 자녀들이 도움을 주고, 부동산 관계자가 친절하게 설명 해 주었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이런 일이 영어가 불편하고 즉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다른 한인동포에게도 일어난다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이 사실을 전하게 되었다”고 알리며 우편이나 전화로 걸려오는 사기성 행각에 한인동포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률전문가는 “해당 우편은 수신자 이름을 특정하지 않았고, 잘못 보내졌을 수 있다는 단서를 하단에 기재 해 사기성 우편으로 신고하기는 어렵다. 이 건은 우편을 수령한 사람이 연락을 취하면 고금리 대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악성 홍보물 우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