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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5주년 농악단 후원의 밤 연다

창단 25주년 농악단 후원의 밤 연다

by hstkcr 2018.11.16

12월 9일(일) 오후4시 한인회관에서

휴스턴 농악단(단장 장일순)이 창단 2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다가오는 12월 9일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초대한다.
지난 해 하비피해로 인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던 휴스턴농악단은 올해는 활동비 예산부족으로 대외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예년보다 타민족 행사 및 주류행사에 참가해 우리전통을 알리는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한 점은 농악단 관계자들 대부분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농악단 관계자는 “농악단 단원들의 고령화로 젊은층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을 맞이한 농악단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단원들과 은퇴한 단원들을 위로하고, 젊은 층들이 농악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이상진 전 농악단장(휴스턴전통문화보존위원장)의 뒤를 이어 농악단 대표를 맡게 된 장일순 단장은 “우리전통을 알리는 농악단의 활동이 활동비 걱정 없이 건강히 미국에 한국전통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미국주류사회와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도 이러한 취지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 농악단은 세계 어느 한인사회보다 훌륭한 업적과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김대중 대통령 때와 이명박 대통령 때 대통령 표창을 2차례나 받았다. 이는 전세계 한인사회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일이다. 지난 25년 동안 원로 농악단원들이 얼마나 농악단을 잘 이끌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진 단장께서 연로해 내려 놓으려 하시지만 우리 힘을 모아 농악단의 정신과 우리전통문화 유산을 계승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후원과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우리 농악단이 지난 25년동안 펼친 공연만 300회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번 농악대 후원의 밤 후원위원장을 맡은 휴스턴시민권자협회 신현자 회장은 “이번 행사는 원로 농악단을 위로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야 한다. 농악단의 활동은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리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후세에게 전하고, 우리의 전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포사회가 하나 되어 후원하고 도와야 한다”고 전하며 농악단의 정신과 그 간 활동을 잘 알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농악단 관계자는 인터네셔널 축제에 농악단의 공연이 펼쳐지면 “타민족 공연에는 관람만 하던 관객들이 우리 농악에는 함께 춤을 덩실덩실 춘다. 인터네셔널 축제에서 한국의 전통이 얼마나 인기가 높은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문화를 알리는 이러한 행사에 참가비를 내고 참여한다. 주류사회와 교류하는 한인동포 이지향 씨(GiGi Lee, 전 한인회수석부회장)등의 도움으로 참가비를 면제 받고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우리가 돈이 없어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농악단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호소 했다.
또 이 관계자는 휴스턴농악단은 1년 예산으로 약 2만불이 필요하다며 김수명 전 한인회장(2008-2012) 때까지는 한인회차원에서 농악단을 잘 돕고 서포트 했는데, 그 후로는 총영사관과 한인회의 도움이 거의 없어 운영이 어렵고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심경을 토로 했다.
장일순 단장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농악단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휴스턴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동자강 기자>

※ 휴스턴농악단 후원의 밤 : 2018년 12월 9일(일) 오후5시 휴스턴 한인회관 / 후원위원장 신현자 : 281-703-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