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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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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stkcr 2018.11.09

케이티 가을 연 '호수교회' 첫 축제 성황

지난 3일 호수교회(담임목사 김철규) 가을 축제가 케이티 한인사회에 가을하늘을 열었다. 개척교회로 지난해부터 사역에 나선 호수교회는 베티타스 몬테소리 유치원, 케이티 한글학교를 함께 운영하며 어린이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호수교회의 유치원과 한글학교는 1년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전문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케이티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가을 축제도 유치원 아이들과 한글학교 학생들이 함께 가을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되었는데, 소속 학생들 뿐 아니라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어린친구들도 축제에 참여해 가을을 느끼고 함께 하는 행사로 치러지면서 향후 축제가 더욱 기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에 방문한 친구들에게는 입구에서 가을축제 패스포드를 받아 10개의 게임 도장을 받아 선물을 받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가을크래프트, 페이스페인팅, 빈백던지기, 사진촬영, 옥수수까기 경기, 야드퐁게임, 젠가, 깡통 쓰러트리기, 양궁, 공굴리기 경기를 모두 완주하면 아이들에게 상품이 제공 되었다. 아이들에게 자연환경 속에 가을도 정취도 느끼고 동물들과 함께 어울리며 게임도 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련 된 축제였다.
즐겁게 뛰어 노는 친구들을 보며 교사들과 교인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잘 짜여진 구성은 아이들에게는 큰 만족을 주었고, 멀리서 지켜보는 학부모들 표정에는 저절로 지어지는 웃음과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축제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휴일이면 아이가 핸드폰에 빠져 걱정이었는데, 축제에 참여하면서 뛰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아이의 표정도 밝고 축제장 환경도 너무 밝다. 축제를 통해 케이티 한글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케이티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고 축제 참가 소감을 전했다.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베리타스 몬테소리 원장, 케이티 한글학교 교장)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계획했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일은 아이들에게 참 좋은 일로 어른들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우리 딸도 어렸을 때 지역 축제에 열심히 참여하며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지역에 작은 행사가 없어 늘 아쉬웠다. 동네 어른들이 해 주는 작은 행사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추억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추억을 쌓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땡스기빙을 준비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제를 소개한 바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