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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유기농 감이 '주렁~ 주렁~'

무공해 유기농 감이 '주렁~ 주렁~'

by hstkcr 2018.11.09

박보약 약초농장, 감 따기 행사 18일까지

박보약 약초농장의 감 다기 행사가 한창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과 교회나 단체에서 가을이 되면 어김 없이 찾는 박보약 약초농장은 휴스턴 한인들에게 친근한 곳이다. 감을 수확하는 즐거움과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박보약 약초 농장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어머 어마한 양의 감을 따고 무게를 달아도 10파운드에 15불이다. 여기에 박원장의 넉넉한 인심은 고마움을 넘어 미안함 까지도 든다. 어른, 아이가 함께 박원장이 직접 모는 트랙터 투어는 박보약 약초 농장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농장을 크게 돌아 우거진 숲에 트랙터가 가로질러 갈 때는 숲속의 공기와 정취에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이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에 소리를 지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1,000여그루에 주렁주렁 매달린 진한 주황색 감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고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자이언트 감나무와 고밀도 비타민 감나무는 박보약 약초농장의 또 다른 명물로 소개 되고 있다. 모두가 박원장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아 자연 그대로에서 자란 무공해 유기농이다. 직접 딴 감열매를 한번 베어 물면 그 단 맛에 매료 되어 멈출 수가 없다. 방문객들은 한국의 시골에 온 경험이라며 옛 추억의 향수를 위로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이곳 저곳 감나무 밭을 방방 뛰며 감을 따고 부모에게 자신이 수확한 감열매를 자랑스럽게 선보인다. 부모들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다. 감 따기 행사는 가족 모두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다. 10월 주말에 비가 많이 와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줄어 아직도 좋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 따기 행사는 주말과 주일 단 4일(10일, 11일, 17일, 18일)밖에 기회가 남지 않았다. 평일에는 단체 방문의 경우 예약 후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박보약 약초 농장에는 집적 불을 피워 체험하는 숙박이 가능한 황토불가마 찜질방도 있다. 기업 워크샵이나 가족단위 여행지도로 손꼽힌다. 찜질방과 함께 감 따기 행사에 참여하는 일정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보약 약초농장은 한인타운에서 40분 거리 18117 Cooper Rd. Conroe, TX77302 (832-443-9487)에 위치해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