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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한인사회 큰 귀감"

"100세 시대 한인사회 큰 귀감"

by hst 2018.11.02

김경희 여사 4번째 작품 전시회 성료

한인사회 봉사에 일생을 바친 김경희 여사의 제4회 작품전시회가 지난27일(토)~28일(일) 이틀동안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틀 동안 열린 전시회에서는 휴스턴 한인사회의 한인원로를 비롯한 많은 동포들이 찾아와 김경희 여사의 네번째 작품 전시회를 축하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인동포들은 노년의 김경희 여사의 작품 활동은 100세 시대 우리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음과 동시에 병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라며 큰 갈채를 보냈다.
김경희 여사의 딸 이지향 (Gigi Lee /전 휴스턴 한인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어머님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호영 노인회장을 비롯한 노인회원들에 감사를 드리며, 어머님이 그림을 그리시면서 건강을 유지하시고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행사에 많이 참석해주셔서 축하해 주시는 어르신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여사와 고려대학교 동문이자 휴스턴 노인회장인 하호영 회장은 “선배께서 육체적으로 마음적으로 80대의 노구를 갖고도 청춘의 열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80대에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느낀다. 마음속에는 아직도 정렬이 넘치는 것을 보면서 후배 입장에서 선배님처럼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욕심을 갖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을 그림이 많다. 좋은 작품들을 관람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오늘 전시회는 옆에서 아내를 도운 남편 이석환 선생과 어머니 전시회를 위해 바쁜 가운데도 물심양면으로 도운 딸 이지향 씨 등 가족의 사랑의 힘으로 이뤄진 귀한 전시회라 생각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오프닝 행사에서는 이지향씨는 "여기 계신분들 중 어머니를 30~40년씩 알고 지낸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다"며 김경희 여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변재성 전 한인회장, 문박부 시민권자협회 부회장 등이 그간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김경희 여사의 업적과 봉사를 소개하며 이번 작품전시회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관람객들은 김경희 여사에게 화환과 선물들을 전하며 전시회 축하를 함께 전했는데, 특히 김경희 여사가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 했던과거 사진들을 선물하며 추억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희 여사는 미 공화당 남서부지부 부의장, 휴스턴 시장 자문위원, ‘88올림픽’ 휴스턴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한인회 부회장, 휴스턴 평통 부의장, 노인회 후원회장, 휴스턴 체육회 임원 등을 지내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