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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교사 통해 영향받고 자란다"

"학생들 교사 통해 영향받고 자란다"

by hst 2018.11.02

남서부 교사연수회 총영사 참석 격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남서부협의회(회장 김윤희)가 주최하고 휴스턴 한국학교협의회(회장 박은주)가 주관 한 2018 남서부협의회 교사연수회가 지난 27일 휴스턴 한인회관 휴스턴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현재 휴스턴 한국학교는 갈보리한글학교(교장 김진희), 드류한글학교(교장 이순희), 순복음한글학교(교장 강미정), 케이티한글학교(교장 김철규), 한인중앙장로교회한글학교(교장 최윤수), 휴스턴한인학교(교장 박은주)가 휴스턴 한국학교협의회에 소속 되어 있으며 매년 교사연수회를 통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연수회를 갖는다.
이번 교사연수회에는 작년에 이어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와 휴스턴한국교육원 박정란 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는데, 김형길 총영사는 “한글학교에서 부르면 언제든 참여하겠다고 공약했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한인사회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들은 한인학교 선생님들이다. 주말과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해 봉사해 주는 활동에 대해 총영사로써 감사를 드린다. 선생님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무엇을 배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의 모습은 기억이 난다. 학생들은 교사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자란다.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정부에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글학교에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정신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박정란 원장은 “지난 주 한국문화경연대회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문화경연대회가 우리가 보기에는 늘 하는 일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너무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행사로 기억 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교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내가 흐름에 뒤쳐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과정에 교사들이 따라 잡기는 정말 힘들다. 재외동포 해외교육 보고서를 보면 외국에서 한국의 전통에 대한 교육은 충분한데 현대문화는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다. 전통문화교육에 현대문화까지 교육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지만 한국현대 문화의 교육은 미국에 있는 우리 학생들과 한국의 아이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한글학교가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의 아이들과 미국의 아이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사 연수회에서는 휴스턴지역 5년 장기 근속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휴스턴 지역에서 5년이상 장기근속한 갈보리 한글학교 김진희, 백은경 교사, 순복음 한글학교 서승희 교사,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의 석지원, 황효경 교사, 휴스턴 한인학교의 강현정 교사가 장기근속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시상식 후에는 교사연수회로 박상훈 교수(UT)가 ‘영어권 화자를 위한 한국어 말하기 교육’에 대하여 강의했으며, 이혜정 교사(휴스턴 한인학교)가 ‘NAKS 포스터 경연대회 수상작 및 초등반 수업소개’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