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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0주년 '국술원' 대규모 행사

올해로 창립 60주년 '국술원' 대규모 행사

by hstkcr 2018.10.12

휴스턴서 세계 챔피언대회 개최… 선수 1,374명, 6천여명 대 성황

10월6일 갈베스턴 무디가든컨벤션센터에서 국술원 세계챔피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번 세계챔피언 대회는 국술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에 펼쳐진 대회로 규모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선수만 1,374명, 관객까지 합하면 약 6,000여명이 참가했다. 출전 선수들은 미주 전역과 한국의 선수 뿐 아니라 해외 영국, 캐나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가렸다.
휴스턴에 본부를 둔 국술원은 케이티에서 매해 세계대회를 펼쳤는데, 작년 하비 피해로 대회가 취소 되면서 올해부터는 갈베스턴 무디가든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휴스턴 총영사관 김형길 총영사가 대회장에 직접 방문해 한국무술의 세계화를 높이 사고 참가 선수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술원 서인혁 총재는 “국술원은 입문하게 되면 가족들이 함께 수련하고 기량을 닦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무술을 통해 예의를 배우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어 전세계 무술인들이 한국전통 무술을 통해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수련하고 있다”고 소개 했다.
국술원은 1958년 서인혁 총재가 설립한 한국 무술의 체계로 전 세계 26개국에서 명성을 펼치고있다. 국술은 1958년 서인혁 총재가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왕가를 호위하기 위해 전투에 필요한 호국무술의 형태로 전수된 궁중무술과 불가에서 도를 닦는 하나의 방법으로 계승헤온 불교무술, 무인이나 사대부가문에서 전통적으로 전수되어온 사도무술을 집대성해 완성한 것이다.
서인혁 총재 가문으로 내려오는 5권의 책(유술, 권술, 유권술, 활법과 혈법)이 국술의 집대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국술은 기본적으로 ‘유’ ‘원’ ‘화’의 세 가지 원리에 입각 해 수련하고 있는 우리 전통의 무술이다. ‘유’는 부드러움이 곧 강한 힘, ‘원’은 자신의 힘에 회전력을 실어 보내면 상대의 힘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화’는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무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 발차기, 낙법 등 상황에 따른 무예법 270기와 3,600수의 손동작을 배우게 되는 것이 국술의 기본이자 특징이다.
우리 무술의 세계화를 위해 국술원에서는 1991년부터 국술원 본부가 있는 이곳 휴스턴에서 매년 세계챔피언대회를 열고 있다. 국술의 창시 당시 모든 상황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부산에 첫 국술원 도장을 냈지만 기성 무술 단체들의 기득권으로 배척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를 발판으로 서총재는 1974년 국술의 세계화라는 뜻을 품고 단돈 5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 지금의 국술원을 탄생 시켰다.
국술원은 1979년에 세계 무술계에서는 최초로 “국술원”,“국술원마크”의 특허를 획득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의 무형의 재산이자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 국술보호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확실하게 하는데 미국의 허가증만 24개, 캐나다 허가증, 독일의 특허, EU 허가증, 멕시코 허가증(특허), 푸에르토리코 허가증(특허), 스페인 허가증(특허), 네덜란드 허가증(특허), 영국 허가증(특허) 등 전 세계에 우리 전통무술의 특허 및 허가증을 통해 국술을 전파하고 있다. 국술원은 현재 전 세계 9개 지부(미국, 중미, 영국, 아세아,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를 두고 체계적인 국술원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고, 세계68개국 650만 등록회원을 두고 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