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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미망인이 건네준 선물

한국전 참전용사 미망인이 건네준 선물

by hstkcr 2018.10.12

총영사관 통해 대구 근대역사관에 전시

지난 10월 3일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 개철절 기념행사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인사회에 전해지며 회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형길총영사는 휴스턴 한인커뮤니티가 고향과 같은 미국에서 미국사회에 도움이 되는 시민의 일원으로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 받는 점은 개천절 행사에 초청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내 Caroline Johnson 이었다. 행사에 초대 받은 James Johnson의 미망인 Caroline Johnson여사는 6.25전쟁 당시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했단 남편 James Johnson이 근무 당시 찍었던 사진들을 총영사관에 전달 한 바 있는데, 이 사진들은 총영사관을 통해 대구역사박물관에 기증 되어 최근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James Johnson이 기증한 이 사진들은 대구역사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에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열고 ‘사진으로 다가온 대구-1950`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14일부터 시작 된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5일까지 열리고 사진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진행 된다.
Caroline Johnson이 제공한 고인의 다양한 사진들은 1950년대 대구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대구거리와 사진들 50여점이 당시 대구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Caroline Johnson이 휴스턴 총영사관에 제공한 사진은 총 203점과 유품 207점으로 모두 대구근대역사관에 기증 되었다.
포커스데일리에서는 이 사진들이 당시의 생활상과 거리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매우 희귀한 자료로 평가된다며, 캐롤린 존슨 여사가 휴스턴 총영사관의 박꽃님 영사에게 기증의사를 전달하고 영사관 직원들의 노력으로 대구로 올 수 있었다고 소개 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