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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약 농장으로 감 따러 오세요"

"박보약 농장으로 감 따러 오세요"

by hstkcr 2018.09.28

1백그루 넘는 감나무에 '주렁 주렁'

풍성한 추석이 지났지만 휴스턴에는 아직 풍성한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올해로 38주년을 맞이하는 박보약 한의원 약초농장이다. 박보약 한의원 약초농장에는 100여 그루가 넘는 감나무가 무농약 무공해 환경 속에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매년 가을이면 감나무에 풍성하게 열린 감을 따는 행사가 박보약 약초농장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9월28일 토요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어 감 따기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다. 서둘러 방문해야 크고 잘 익은 감을 먼저 만날 수 있다. 100파운드 이상 감을 따길 원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평일에도 농장은 개방 된다. 박원장의 넉넉한 인심은 기본이고, 12년째 같은 가격으로 비용도 저렴하다. 단감은 1파운드에 1.5불, 대붕 연시는 1파운드에 2불이고, 2년생 단감나무와 연시감 나무도 59.99불, 1년생은 39불에 만날 수 있다.
박보약 약초농장의 감 따기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이 되면 박보약 농장의 풍경 속에는 아이들 손에 쥐어진 전지가위가 나무가지를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자르고 직접 딴 감 열매 크기를 친구들과 비교하며 서로 자랑하고 뽐내는 모습에 어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그러다 박보약 약초농장의 박복현 원장이 직접 끄는 트랙터에 함께 올라타면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와일드 로드를 함께 누빈다. 박보약 농장의 트택터는 놀이동산의 놀이기구와는 비교 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트렉터에 올라타 달리다 보면 선선하게 부는 가을바람과 콧 끝에 퍼지는 숲향기는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으로 힐링 그 자체이다. 이맘 때면 교회나 단체에서도 여럿이 함께 나들이 겸 농장을 방문하는데 일찍부터 감 수확에 나선 이들은 오후쯤 준비해온 도시락과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그야 말로 정겹고 풍성하고 여유 넘치는 한국의 가을 풍경이다. 정이 넘치고 풍성한 박보약 약초농장의 감 따기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방 되며, 18117 Cooper Rd. Conroe, TX77302에 위치 해 있다. <동자강 기자>
※ 문의)832-443-9487